-평생 계약 곃혼 동반자 보봐르부인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죽음 이후의 삶을 알지 못해 두려워 떱니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1964년 노벨 문학상 수상을 거부해서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의 실존 주의 철학에서 비롯한 자유주의가 제도적 구속을 거부한 것이지요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이었던 그는 무신론적 사상으로 수많은 젊은이들이
예수를 믿는 믿음을 갖지 못하게 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노년의 어느날 그는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게 되었어요.
폐수종이라는 병에 걸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진단이었습니다.
대철학자니까 죽음을 인정하고, 무덤덤하게 받아들였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죽음이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음을 알게 된 그는
고래 고래 욕설을 질러대면서,
손에 잡히는 데로 물건을 집어 던지기 시작했어요.
병원 측은 인생의 철학을 정립한 노학자이기에
담담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줄 알았는데,
보통 사람보다 더 크게 반항하면서
행패를 부리는 모습에 몹시 당황했다고 합니다.
오죽 난동을 부렸으면 프랑스 정부에서 그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그의 이런 행적들을 그 당시 비밀에 부쳤겠습니까?
그러나 영원한 비밀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을 거부했던 사르트르는
죽음 앞에서 왜 그토록 악해지고 두려움에 떨었을까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의사이며 설교자였던 영국의 마틴 로이드존스 박사는
그의 생애 말년에 불치병으로 고생할 때
더 이상의 치료를 거부하면서,
"당신은 내가 영광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죽음 앞에서 의연할 수 있었던 그의 태도는
그리스도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천국에 대한 소망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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