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간증

[스크랩] 척 스미스 와 그렉로리목사님

배남준 2019. 1. 19. 08:34

 

그렉 로리는 현존하는 미국의 가장 탁월한 대형 전도 컨퍼런스 강사 중 한 명이며, 미국에서 가장 급성장하는 십위권 교회 중에 하나인 하비스트 펠로우십의 담임 목사이다. 그는 마약도 하고. 주먹도 쓰고, 가출도 하며 방황의 청소년 시절을 보냈다. 그러다가 예수를 믿고, 갈보리 채플의 척 스미스 목사에게서 성경 공부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 당시 성경 공부 교재들이 너무 당시 젊은이들의 문화와 언어에 맞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스미스 목사의 요한복음 4장 설교 말씀을 주제로 해서 만화가 그려진 쉽고 재미있는 교재를 만들어 "생수(Living Water)"라는 제목을 붙였다. 이 젊은이는 이것을 들고 척 스미스 목사에게 갔다. 스미스 목사는 심각하게 그것을 들여다보더니, "이거 대량으로 찍어야겠군" 하는 것이었다. 단순히 목사님에게 재미삼아 자기 아이디어 작품을 보여 준 것뿐인데, 이것을 대략으로 출판하겠다고 하니 그렉 로리로서는 입이 쩍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해서 출판된 「생수」 전도 책자는 그 주에만 1만 부가 넘게 팔려 나갔고, 결국은 남가 주 전역에 2백만 부가 넘게 팔렸다. 그렉 로리로서는 그냥 스미스 목사의 의견을 물으러 간 것뿐이었는데, 스미스 목사는 그의 탁월한 가치를 발견하고 엄청난 사역의 장을 열어 준 것이다.

 

   그 후, 체계적인 성경 공부 훈련을 받으면서 그렉 로리는 갈보리 채플의 젊은 설교 목사 후보들 중에 하나가 되었다. 아직 신참이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초청이 오면 별로 지명도가 없는 작은 지방 교회는 다 그의 몫이었다. 어느 날 LA 카운티 동부의 리버사이드 지역의 한 교회에서 강사 청빙을 했다. 아무도 그 곳에 가려 하지 않아 결국은 그렉이 가게 되었다.

  한 주 두 주 지나면서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그를 어느새 '그렉 목사님'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예수 믿은 지 아직 3년도 채 안된 20살을 갓 넘긴 신참에게 목사님이라니!

 

 그는 기절할 뻔했다고 회고한다. 마침내 그 작은 교회 건물이 다 차서 사람들을 수용할 만한 새 장소가 필요하게 되었다. 옆 동네에 큰 침례교회 건물을 내놓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돈이 없었다. 그러자 척 스미스 목사가 그 주에 즉시 차를 몰고 내려왔다. 스미스 목사는 아무 말 없이 그를 데리고 부동산 중개인에게 데리고 가더니 수표 한 장을 건네 준 뒤 , 그렉 로리의 등을 두드려 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자, 이 교회 건물은 자네 것일세, 잘해보게." 척 스미스 목사가 차를 몰고 사라진 뒤에도, 그렉 로리는 놀라서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그렉 로리는 새 건물에서 계속 목회하게 되었고, 이 교회는 주일과 수요 예배를 꽉꽉 채울 정도로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그는 스미스 목사에게서 배운 대로, 성경의 진리를 쉽고 분명한 언어로 실생활의 예화를 들어가면서 설교했다. 이것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믿음의 불을 당겼다. 그때, 척 스미스 목사는 자신의 본 교회인 코스타메사(Costa Mesa) 갈보리 채플의 월요일 저녁 성경 공부 시간에 그렉 로리를 주 강사로 대신 세우기 시작했다.(이 월요일 저녁 성경 공부는 오랜 세월 동안 척 스미스 목사가 전도 설교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을 기독교인으로 만든 명성 높은 집회였기 때문에, 처음에 그렉 로리는 너무나 큰 영광으로 여겼다고 한다). 그렉 로리의 혼을 쏟은 전도 메시지가 계속됨에 따라, 월요일 저녁 집회 참석 인원은 평균 2,500명을 웃도는 파격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매주일 수십 명이 넘는 사람이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

 

 

이 월요 전도 성경 공부를 시작한 지 일 년이 안 되어, 척 스미스는 그렉 로리에게 또 다른 엄청난 도전을 주었다. '그렉, 내가 보니 하나님께서 자네에게 놀라운 전도 메시지의 은사를 주셔서 월요 집회가 지난 일년간 놀랍게 성장한 것이 나는 너무 기쁘네. 우리 이 전도 집회를 빌리 그레이엄 집회같이 좀 큰 규모로 발전시켜 보는 것이 어떤가? 퍼시픽 엠프 극장 같은 데서 말일세."

 

 

   그렉은 그 얘기를 듣고 다시 한번 기절하는 줄 알았다. 거기가 얼마나 큰 곳인지 알고 계시죠?'"물론이지. 그렇지만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크신 하나님 아닌가?"

  결국 이것은 후에 퍼시픽 앰프 극장의 규모도 초과한 4-5만 명이 앉을 수 있는 엔젤스의 에너하임 스타디움을 꽉꽉 채우는 사상 초유의 대형 전도 집회인 하비스트 크루세이드(Harvestcalsade) 의 시발점이 된다. 지난 10년 간 2백만이 넘는 사람들이 여기에 참석하여,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예수를 자신의 삶에 구주로 영접한 믿을 수 없는 열매를 맺게 된 것이다. 특히 감동적인 것은 보통 사흘에서 닷새 동안 계속되는 이 집회의 매일 밤 주 강사는 계속 젊은 그렉 로리이고, 사회를 보며 그렉 로리를 소개하는 일은 척 스미스 목사가 담당한다는 사실이다. 나이로 보나 미국 교계 지명도로 보나 연륜으로 보나 상대가 안 되는 데도, 척 스미스는 매번 자신의 제자요 아들 같은 그렉 로리를 소개할 때  "이 시대에 하나님이 가장 크게 들어 쓰시는 전도 설교자 중에 하나인 그렉 로리, 우리들의 자랑 그렉 로리를 소개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깁니다" 라고 말한다. 나는 마음 좋은 할아버지 같은 척 스미스의 그 모습을 볼 때마다 형언키 힘든 감동에 휩싸이곤 한다.

 

 

   오늘날 그렉 로리의 하비스트 펠로우십 교회는 척 스미스의 갈보리 채플보다 5-6배는 크게 성장했고, 그렉 로리와 비슷한 경로를 거쳐 척 스미스 밑에서 성장한 마이크 매킨토시 같은 수많은 젊은 목사들이 캘리포니아와 미 전국 곳곳에서 척 스미스 목사의 본 교회보다 더 큰 규모의 교회를 아주 성공적으로 목회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보는 그 누구도 그들과 비교해서 척 스미스를 무시하지 못하는 것은, 오늘날 그들이 있을 수 있는 까닭은 척 스미스의 그 넓은 포용력과 다음 세대를 세워 주는 마음 때문임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렉 로리나 마이크 맥킨토시 같은 목사들이 척 스미스를 언급할 때면, 진심으로 존경하는 스승이요 아버지요, 성자 같은 존재로 이야기한다.

 

 

 1980년대 후반부터 갈보리 교회란 이름을 걸고 목회하는 교회 치고, 안 되는 교회가 거의 없을 정도로 이들의 목회적 영향력은 대단하다. 가능성 있는 차세대 리더에게 항상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면서 내려섰던 척 스미스. 인계와 파송이 예수님처럼 분명한 그는 분명 거인의 발자국을 이 시대에 찍은 사람이다.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은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고 했지만, 당신은 결코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당신의 피와 땀을 투자해 만들어 놓은 새벽 이슬 같은 젊은 리더들의 모습 속에, 당신을 사랑하는 영원한 아버지 하나님의 역사 속에 당신의 발자국은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출처 : 무학교회 청년사역 셀 G12 제자훈련
글쓴이 : 이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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