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군인 교회를 섬기는 인간문화재 목사가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예능이수자 겸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놀량사거리 서도산타령 예능보유자인 이문주 목사가 바로 그다.
이 목사는 6일 국군 횃불교회 주일예배 사회를 맡아 예배를 인도한 뒤 “20년동안 매주 10만원씩 헌금을 드리며 군인교회 장병들을 자비량으로 섬겨왔다”며 “78년 당시 고신대의 전신인 고려신학교 음악과에서 작곡지휘를 전공한 솜씨를 통해 채록도 하고, 무형문화재 지정시 필수적인 악보 제작에 나서면서 얻은 작은 소득으로 이 일을 감당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한영대학교를 졸업한 뒤 성산효대학원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을 거쳐 현재는 이 학교 박사과정 졸업반이다.
이 목사는 “횃불교회를 섬긴 것은 5년째”라며 “20년동안 군인교회를 섬기면서 함께한 군종병 중 일부는 목회자로 성장해 현역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의 설교는 대부분 효에 대한 것이다. 이 목사는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효국악과 교수이기도 하다.
이날 예배에는 현직 기자이기도 한 순복음평강교회 정창교 목사가 사도행전 24장 24∼27절을 인용해 ‘의와 절제’를 주제로 설교했으며, 박민희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 평북농요 인간문화재가 동행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 목사는 “기회가 마련되는대로 군부대 위문공연을 추진해볼 계획”이라며 “통일시대에 대비해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덕적도, 영흥도 등 인천 옹진군 관내 5대 큰섬 공연을 하반기에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주특기를 활용해 피아노조율사로도 일하고, 인천 부평의 이문주국악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군인교회 담임목사의 역할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의 이런 뜻을 이해하는 3∼4개 교회가 군선교를 위해 후원헌금을 보내기도 하지만 대부분 자비량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대폭 줄어 들고 있는 시대에 20세 전후의 청년들이 몰려 있는 군에서 선교를 하는 것은 미래 한국교회의 대들보를 만드는 일”이라며 “군선교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예능이수자 겸 황해도 무형문화재 제3호 놀량사거리 서도산타령 예능보유자인 이문주 목사가 바로 그다.
이 목사는 6일 국군 횃불교회 주일예배 사회를 맡아 예배를 인도한 뒤 “20년동안 매주 10만원씩 헌금을 드리며 군인교회 장병들을 자비량으로 섬겨왔다”며 “78년 당시 고신대의 전신인 고려신학교 음악과에서 작곡지휘를 전공한 솜씨를 통해 채록도 하고, 무형문화재 지정시 필수적인 악보 제작에 나서면서 얻은 작은 소득으로 이 일을 감당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한영대학교를 졸업한 뒤 성산효대학원대학원대학교 석사과정을 거쳐 현재는 이 학교 박사과정 졸업반이다.
이 목사는 “횃불교회를 섬긴 것은 5년째”라며 “20년동안 군인교회를 섬기면서 함께한 군종병 중 일부는 목회자로 성장해 현역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의 설교는 대부분 효에 대한 것이다. 이 목사는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전통예술원 효국악과 교수이기도 하다.
이날 예배에는 현직 기자이기도 한 순복음평강교회 정창교 목사가 사도행전 24장 24∼27절을 인용해 ‘의와 절제’를 주제로 설교했으며, 박민희 평안북도 무형문화재 제4호 평북농요 인간문화재가 동행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이 목사는 “기회가 마련되는대로 군부대 위문공연을 추진해볼 계획”이라며 “통일시대에 대비해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덕적도, 영흥도 등 인천 옹진군 관내 5대 큰섬 공연을 하반기에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주특기를 활용해 피아노조율사로도 일하고, 인천 부평의 이문주국악원에서 후학들을 가르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군인교회 담임목사의 역할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의 이런 뜻을 이해하는 3∼4개 교회가 군선교를 위해 후원헌금을 보내기도 하지만 대부분 자비량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목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교회에서 대폭 줄어 들고 있는 시대에 20세 전후의 청년들이 몰려 있는 군에서 선교를 하는 것은 미래 한국교회의 대들보를 만드는 일”이라며 “군선교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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