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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래전... 워치만니의 '요한계시록 강해' 책을 접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종말론에 관심이 많아… 여러 다양한 학파의 요한계시록 강해를 접해 보았지만, 제게 큰 영향을 주었던 책은 오직 딱 한권이었습니다. 그 책은 바로 워치만니 형제가 그의 사역 초기(1920년대경)에 집필을 한 요한계시록 강해 (‘Come, Lord Jesus’) 라는 책이었습니다. 1994년 1월 그러니까 인도에 선교사로 파송되기 며칠 전이었습니다. 주머니에는 3-4천원 정도가 있었는데, 종로 2가를 지나다가 주님께 기도를 하였습니다. “며칠 후면 선교지로 떠나는데, 제게 꼭 필요한 책 한권을 손에 쥐어 주십시요”하면서 영풍문고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아무 방향도 정하지 않고 걸어 들어갔습니다. 발길이 멈추어진 곳은 아마 기독교 서적 코너가 아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냥 앞에 보이는 책 한권을 무작위로 집어 내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워치만니의 ‘요한계시록 강해’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몇몇 지인들을 위하여 책을 더 사볼까하여 교보문고와 몇 군데를 더 둘러 보았지만, 그 책은 이미 품절된 책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제 기도의 응답으로 그 책이 꼽혀져 있는 곳으로 절 데려 가셨으며, 제 손에 그 책을 쥐어 주셨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워치만니는 굉장한 책벌레였습니다. 영국의 한 고서 수집상으로부터 초대교회 시대 이후에 출간된 책들을 전량 공급받아 다 읽었다고 합니다. 마치 뽕잎을 먹고 명주실을 생산하는 ‘누에’ 처럼… 방에 누울 곳조차 없이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 모조리 벌레처럼 다 먹어치우고서는 그의 이해를 엑기스된 글로서 뽑아냈습니다. 따라서 워치만니가 쓴 요한계시록 강해를 소화해 낸다면, 타 요한계시록 강해책 수십 권을 읽는 것보다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가장 염려스러운 것은 다양한 요한계시록 강해 책들을 읽으면 읽을수록,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이해는 뒤죽박죽이 되어가며, 무.후천년설, 역사적 전천년설 혹은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의 도그마성 오류로 인하여... 실상은 깊은 수렁으로부터 빠져 나오기가 어렵게 됩니다.
워치만니는 책벌레였을뿐만이 아니라 또한 계시의 사람이었습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으로 충만하지가 않다면 그러한 책을 쓸 수는 없었을 것 입니다. 워치만니는 (범인들의 이해를 뛰어 넘기에) 한국 이단 사냥꾼들로부터 오해도 많이 받고, 조롱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만, 외국에서는 한국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더군요. 주님의 은혜로 목회자들을 상대로 말씀을 전할 기회가 꽤 있었습니다. 그 때 워치만니의 견해가 이렇다고 하면, 그들은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수용을 하는 것을 보고 그에 대한 평가가 한국과는 다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국에서는 10여 년동안 머물면서, 워치만니의 가르침에 반대하는 사람을 단 한번도 만나 본적이 없었습니다.
십수년전 남미의 한 작가(카를로스)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는데, 그가 쓴 책 서문에 워치만니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저 워치만니 형제가 제시하는 그러한 높은 수준의 크리스챤의 삶을 살지는 못한다 할지라도..."라는 글귀가 기억이 납니다.
비밀한 요한계시록의 지혜가 보관된 창고의 문을 여는 열쇠를 그의 책에서 발견을 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잘 이해하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워치만니의 요한계시록 강해의 책을 읽으실 것을 권면합니다. 그것이 시간을 가장 절약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워치만니의 요한계시록 강해 책은 품절되었지만, 제 블로그 9번 카테고리방에 이미 올려져 있습니다.)
2. 나현숙 목사님의 요한계시록에 대한 해석을 듣게 되었다.
워치만니의 요한계시록 강해를 읽고 나서 요한계시록 전반에 대하여 윤곽이 그려지니까, 성은교회 나현숙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내용을 수용하기가 어렵지가 않았습니다. 나목사님께서 전하시는 내용들 대부분은 어느 책에서도 접할 수가 없었던 처음 듣게 되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성은세계선교교회의 나현숙목사님께서 전하시는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들어볼 기회는 없었지만, 여러 통로를 통하여 부분적으로는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나목사님은 세상에서 습득한 지식을 전달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존 종말론의 가르침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는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3. 그리고 서사라 목사님의 요한계시록에 대한 해석을 접하게 되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진리들은 다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확실한 증거로서 인정받기 위하여서는 둘 이상의 증인이 필요합니다. 크게 다행스러운 일은 오래전 나목사님으로부터 듣게 되었던 요한계시록의 비밀한 내용들을... 최근에 들어 서사라목사님을 통하여서 다시 듣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역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은 동일함을 다시 한번 confirm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의 날개가 아무리 튼튼하다 하여도 한쪽 날개로는 날 수가 없습니다. 나목사님께서 전하셨던 내용이 새의 한쪽 날개이었다면, 서사라 목사님의 ‘계시록이해’편은 다른쪽 날개에 해당이 됩니다. 이제 두 날개를 갖추었음으로 우리의 이해는 요한계시록에 관하여 온갖 여러가지 설과 잡다한 가르침들이 난무한 지상에 머무르면 아니됩니다. 이제 우리의 이해는 세상적인 지식과 가르침에서 떠나 하늘의 장으로 날아 올라야만 합니다.
4. 두 분께서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거듭난 크리스챤이 죽어서 가는 낙원이 천국임.
그러나 그 낙원이 영원한 천국은 아님 -- 백보좌심판이후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기 시작할 때, 비로서 영원한 천국이 이루어짐.
(http://blog.daum.net/sylee560225/481 글 참조)
* 교회시대의 이기는 자들은 첫째부활로 나와 천년왕국의 통치자가 됨.
* 둘째부활로 나오는 자들은 지상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 가운데...
첫째부활로 나오지 아니한 나머지에 해당하는 모든 자들이다.
* 백보좌심판은 불신자들만이 부활하여 심판을 받는 것이 아님.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상급을 받고, 악한 일을 행한 자는 벌을 받는
주님의 의로운 심판임. (요 5:28-30)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원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원대로 하려는고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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