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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종말시계 2분전 - 15명노벨수상자포함 핵과학자회보에

배남준 2018. 1. 26. 08:24



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핵 폭탄으로 인해 지구촌 인류가 파멸하기까지 남은 시한을 알리는 이른바 ‘지구종말시계’가 30초 움직였다. 

지난 9월 3일 핵무기병기화사업 현장 지도에 나선 김정은 <사진=북한노동신문>

이에 따라 지구종말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은 밤 11시58분. 지구촌 인류가 핵 폭탄으로 인한 종말을 불과 2분 앞두고 있다는 얘기다.

2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핵과학자회보는 기자회견을 갖고 트럼프 행정부와 그 밖에 전세계 리더들이 핵 전쟁과 기후변화의 위협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평가하고, 지구종말시계가 밤 11시58분으로 30분 앞당겨졌다고 발표했다.

1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핵과학자회보는 “현재 지구촌은 1년 전에 비해 위험한 상태일 뿐 아니라 2차 세계대전 이후 지적학적 리스크가 가장 고조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지구종말시계가 1953년 냉전 공포가 극에 달했던 당시만큼 자정에 가까웠다는 지적이다. 

핵과학자회보는 지구종말시계를 앞당긴 요인으로 미국으로 확대된 북한의 급속한 핵 공격력 구축을 꼽았다. 

이와 함께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악화와 양국 사이에 대규모 살상 무기 통제 논의의 부재 역시 인류 파멸이 가까워진 근거로 제시했다. 

로버트 로즈너 연구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핵무기가 실제로 사용될 리스크가 크게 고조됐다는 데 이견의 여지가 지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핵과학자회보는 핵 전문가와 그 밖에 다른 분야의 과학자들로 구성된 기관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지구종말시계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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