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9명가량은 자신의 집에 성경을 가지고 있으며, 5명 중 1명은 성경을 한 번 이상 통독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기독교 조사기관인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최근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1%가 ‘성경을 한번 다 읽었다’고 답했고, 9%는 ‘여러 번 통독했다’고 응답했다. 또 ‘거의 한번 다 읽었다’는 응답자도 조사대상자의 12%에 달했으며, ‘절반 정도 읽었다’는 사람도 15%였다. 미국인의 절반가량인 47%가 성경을 읽은 셈이다.
반면 응답자의 53%는 성경을 거의 읽지 않았다고 밝혔다. ‘몇몇 성경 이야기는 읽었다’가 30%, ‘성경 구절 몇 개는 읽었다’가 13%, ‘읽은 적이 전혀 없다’는 응답이 10%였다.
‘집에 성경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87%가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가구당 성경책 보유수는 평균 3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경을 읽는 방식도 다양했다. ‘매일 조금씩 읽는다’고 답한 사람이 65%에 달했으며, ‘매일 읽지는 않는다’는 응답자는 35%였다. 성경을 읽는 구체적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할 때 읽는다’(30%), ‘좋아하는 구절을 반복해 읽는다’(19%), ‘임의로 성경을 펴서 나오는 부분을 읽는다’(17%) 등으로 답했다.
복음주의 개신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49%가 매일 조금씩 성경을 읽고 있으며, 복음주의 신앙이 없는 경우는 16%에 머물렀다. 또 개신교인(36%)이 가톨릭교인(17%)보다 성경을 매일 읽는 사람 비율이 높았다.
미국인들은 전체적으로 성경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성경 말씀이) 도움이 된다’(37%), ‘삶에 실제 영향을 주고 있다’(35%) 등이었다.
성경이 어떤 책인가라는 질문에는 ‘윤리와 도덕을 제공하는 원천’(52%)으로 답했으며, ‘시대에 뒤떨어진 책’(14%), ‘해로운 책’(7%), ‘한쪽으로 치우친 책’(8%) 등의 부정적 평가도 있었다.
글=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그래픽=이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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