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진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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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진 선교사
(중국 열방학교 설립자)
- 카이스트 화학공학 박사
-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교수
- '단미션 Dawn Mission 선교회' 설립
- 중국 열방학교 설립자
- 저서 : 『네 인생을 주님께 걸어라』, 『반응』
샬롬.^^
'네 인생을 주님께 걸어라'라는 최하진 선교사가 지은 책의 내용의 간증중에, 오늘 너무나도 감동이되고 ,
여러 성도님들과 이 감동을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너무나도 마음에 감동이되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역사가 이루어지는
이 간증을 보면서, 저도모르게 흥분되고 기쁘며, 눈가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여러분도 같이 은혜를 나누어보고자 올렸습니다.^^
길지만, 읽어보시면 너무나도 은혜가 될 것 같습니다.
'믿음의 첫발을 내딛다'
학교를 꼭 짓겠다고 선포는 했지만, 당장 하나님의 도우심이 눈에 보이지는 않았다. 나는 여전히 어찌해야 할 바를 몰랐다. 사람을 찾아다녀 봐도 별 소득이 없엇다. 어떤 날은 답답한 심정에 영어로도 기도를 해봤다. 내가 미국 땅에 있으니까 하나님 귀에 영어가 더 친숙하게 들리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얼마나 속이 타들어갔으면 콩글리시를 동원하면서까지 기도했을까.
Please open your heavenly bank and pour down all the money we need.
I need just 60,000 dollars. A piece of cake for you!
Father, do not hesitate to give us.
Are you in business trip?
하늘 창고를 여셔서 필요한 돈을 내려주세요.
6천만 원이면 됩니다. 주님께서는 떡 한 조각에 불과합니다.
아버지, 망설이지 마세요.
어디 출장 가셨나요?
기도라기보다는 거의 생떼 부리기였다. 그러나 영어 기도도 효과가 없었다. 그렇게 여러 날을 보내고 있던 중, 12월 초 어느 날 밤에 잠을 자다가 깼다.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았다 나는 뒤척거리며 하나님께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도대체 이게 뭡니까? 저를 망신시키려고 작정하셨습니까? 저에게 차라리 사명을 주시지 말든지..."
그때 갑자기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이런 음성이 들려왔다.
"네 믿음을 보여라. 믿음을..."
분명 하나님께서 주시는 음성이었다. 나는 그 말씀을 계속 반복해 입술로 되뇌었다.
" 네 믿음을 보여라. 네 믿음을 보여라."
한참 되풀이하고 있는데, 갑자기 여호수아서 3장의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널 때, 여호와의 궤를 멘 제사장들이 믿음으로 먼저 그발을 요단강에 담그자 강물이 갈라져 그 백성이 강을 건너는 장면 말이다. 순간 이런 생각이 딱 떠올랐다.
'그래, 맞아. 요단강이 갈라지기만을 바라고 있을 게 아니라, 내가 먼저 믿음의 발을 떼야지 요단강이 갈라지는구나!'
나는 그러면 이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요단강에 발을 담가야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었다. LA에서 가까운 캘리포니아 해변에 발을 담가 태평양을 가르는 것은 아닐 테고, 도대체 요단강을 가르는 믿음의 첫발이 무엇일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나는 한참 후에 드디어 알아냈다. 그것은 바로 학교부지를 구입하기 위해 중국에 갈 비행기 표를 사는 것이었다. 출발하는 날까지 하나님께서 분명히 6천만 원을 채워주실 것이라는 내 믿음을 행동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이었다.
나는 중국으로 떠나는 날짜를 2002년 1월 10일로 정했다. 당시로부터 그때까지 약 한 달간의 여유가 있었다. 날짜를 1월 10일로 정한 이유는, 요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때가 첫째 달 십 일이었다고 여호수아서 4장 19절에 기록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히브리 울력이 지금의 월력과는 다르지만).
나는 여호수아서를 오늘날에도 그대로 재현해보고 싶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나를 1월 10일에 비행기 태워서 중국에 보내실 거라고 믿었다 확신에 겨워서 나는 이렇게 회쳐댔다.
" 돈이 있든 없든 무조건 중국에 갑니다. 아니면 내 마누라 팔아서라도(?)갈 겁니다!'
아내를 팔 일은 절대 없을 거라는 믿음으로 드리는 '막무가내' 기도였다.
'실직한 청년의 종잣돈 헌금'
덜컥 비행기 표를 구입해놓았는데, 아무 소득 없이 열흘이 흘러가버렸다. 그렇지만 내 마음은 지극히 평안했다. 그러다가 12월 20일쯤 명현이 전화를 했다. 그는 당시 나를 후원하던 성도와 친분이 있었는데, LA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나와도 가깝게 지냈다.
" 최 박사님, 제가 직장을 다니면서 지난 6개월간 조금씩 저축을 했습니다. 그 금액이 백만 원이거든요. 제가 이걸 헌금하고 싶은데요."
솔직히 난 명현의 말에 너무 놀랐다. 그때까지 그는 평소에 진지한 모습이 조금 적었던 청년으로 내 기억 속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물었고, 그의 대답을 듣고 다시 한 번 놀랐다.
"정말 기특하구나. 그런데 웬일로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니?"
"네, 실은 성탄절이 다가오면서 하나님이 나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라는 선물을 주셨는데 나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기도하면서 하나님 사역에 헌금을 하면 좋겠다 싶었고, 최 박사님이 생각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명현이 단미션에 백만 원을 헌금했다. 나를 더 감동시킨 사실은 그때 그가 일주일 전에 실직을당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는 직업이 웹 마스터였기 때문에 프리랜서로 일하려면 백만 원 정도 되는 서버용 컴퓨터를 사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돈을 꼭 헌금하고 싶다고 했다. 나는 그가 정말 기특해서 이렇게 말했다.
"너의 귀한 마음을 하나님께서 정말 기뻐하실 것 같다. 분명 너의 헌금이 종잣돈이 되어 단미션 사역이 크게 일어날 거야/"
그런데 그로부터 정확히 3일 후에 서동민 장로님이 내게 전화를 하셨다. 서 장로님은 내가 그 분이 섬기는 얼바인베델교회에 초청되어 선교사로서의 삶에 대해 간증을 나눈 이후로, 나와 계속 친교를 나누고 단미션의 이사로도 봉사해주시는 분이다.
"최 박사, 혹시 컴퓨터 필요하지 않아요?"
"갑자기 웬 컴퓨터요?"
" 우리 교회에 컴퓨터 사업을 하는 분이 있는데, 사업이 잘 안되는 것 같아 도와드릴 겸 한 대 샀어요."
서 장로님은 이어서 액수를 말씀하셨다.
"백만 원 가까이 들었어요. 필요하면 얘기해요. 당장 보내줄 테니까."
나는 순간 명현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래서 서 장로님께 쓸데가 있을 것 같으니 컴퓨터 사양서를 이메일로 보내시라고 했다.
그리고 이메일을 받자마자 명현에게도 그것을 보내주었다. 이내 전화벨이 울렸다. 명현의 전화였다.
"최 박사님, 이 컴ㅍ터 제가 사려고 했던 그 기종입니다."
나는 너무 놀라서 나도모르게 벌떡 의자에서 일어섰다. 혹시 잘못 들은 것은 아닌지 나의 귀를 의심하면서 멍한 표정으로 잠시 서 있었다. 그리고 곧 정신을 가다듬고 잽싸게 서 장로님에게 달려가 컴퓨터를 받아 명현에게 전달해주었다.
이 일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 바로 하나님께서 내 눈앞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본격적으로 그분의 일하심을 내가 목격할 수 있게 표현하기 시작하셨다. 한 형제로 하여금 비록 실직당했지만 헌신의 마음을 담은 종잣돈 헌금을 하게 하시더니, 다른 길을 통하여 그에게 필요한 컴퓨터를 안겨주시는 그 세밀하고도 자비로우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나니, 나는 기대가 한껏 부풀어 올랐다.
'선교에 대한 뜨거운 마음'
얼마 후, 11월 말에 찾아간 적이 있는 산호세의 스티븐 집사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직장 일 때문에 LA에 출장을 오니 잠깐 만나자고 하시는 것이었다. 약속한 날, 그분이 헌금을 주시는데 1천만 원 이었다. 하나님께 내 믿음을 보였더니, 그사이 집사님의 마음을 움직여주신 것이었다.
그리고 또 다니엘이라는 청년도 헌금을 했다 그는 나와는 LA온누리교회의 집회에서 처음 만나 알고 지냈는데, 샌디에이고(San Diego)에 위치한 한 회사의 엔지니어였다. 그 무렵 그는 망글라데시에 단기션교를 다녀왔다고 한다. 그곳에서 그는 빈곤에 허덕이며 온갖 질병을 달고 사는 삐쩍 마른 어린아이들을 위해 수고했다. 그런데 돌아와서도 선교에 대한 마음이 더욱더 뜨겨워져서 무언가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그가 내게 말했다.
"회사 다니며 장가갈 밑천으로 마련해놓은 돈이 천만 원 있는데, 장가는 못 가더라도 선교는 해야겠습니다. 이 돈을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데 써주세요."
그러데 일주일 후, 다시 다니엘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가 전해준 소식은 놀라웠다.
"제가 단미션 선교회에 헌금하고 나서 3일 뒤에 저희 사장님이 저를 부르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그동안의 제 실적을 평가했는데, 제 능력보다 월급을 적게 주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월급을 더 올려주겠다는 거예요. 장가갈 밑천 확실하게 마련될 것 같습니다. 하하하!"
다니엘의 호탕한 웃음을 들으며 나는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 후로도 하나님의 바쁘게 움직이셨다 그래서 1월9일까지 내가 기도한 금액 6 천만원 중에서 5천만 원을 채워주셨다. 나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놀랍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그저 감격할 따름이었다.
'정확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
그때 내가 예약한 비행기는 1월 10일 0시 20분에 이륙하는 비행기였다. 비행기를 타려면 전날 저녁 9시쯤 공항으로 출발해야 했다. 공항으로 가기 전 우리 부부는 지금은 베트남에서 한인 목회를 하고 계신 한바울 목사님의 사모님과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한 목사님은 캐나다에서 열린 어느 집회에서 우연히 뵙게 된 후, 주님 안에서 내가 영적(靈的) 아버지로 모시고 있는 분이시다.
식사 후 서로 작별 인사를 나눌 때, 사모님이 내게 하얀 봉투를 건네주시면서 말씀하셨다.
"최 박사, 얼마 없데이."
나는 중에 가면 점심이나 사 먹으라고 용돈을 주시는 줄로 지레짐작하고는 가벼운 마음으로 이렇게 농담했다.
"에이, 사모님도, 관두시지 마시지요, 하하."
식당에서 나와서 나와 아내는 집에 들러서 짐을 챙겼다. 공항으로 가야 할 시간이 임박해 있었다. 짐을 챙기다가 나는 사모님이 주신 봉투 속에 얼마가 있을지 궁금해졌다. 잘 다녀오라는 편지와 함께 10만 원 정도 들어 있겠거니 하면서 봉투를 뜯었다. 예상대로 편지가 들어 있었고, 개인수표 한 장이 반으로 접혀 있었다.
나는 수표를 펴 보았다. 그와 동시에 내 입이 딱 벌어졌다. 몇분간 정적이 흐르는 듯했다. 그리고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거칠어지는 것 같더니, 급기야 콩닥콩닥 하는 심장 고동소리가 내 귀에까지 들릴 정도가 되었다. 드디어 내 입에서는 정적을 깨는 천둥 같은 소리가 밖으로 뻗어 나왔다.
"여,여,여,여보! 여보! 아아."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하여 놀래서 달려온 아내를 덥석 끌어안았다. 아내의 얼굴에 뽀뽀를 해대고, 뼈가 으스러지도록 두팔로 아내를 꽉 껴안았다. 그리고 아내 손을 잡고 풀쩍풀쩍 뛰고 또 뛰었다. 그 돈은 십만 원이 아니라 천만 원이었다. 봉투 속에서 천만 원짜리 수표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환한 미소로 나에게 윙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비행기가 떠나기 세시간 전에 우리가 기도했던 6천만 원을 정확하게 채워주셨다.
- 여기까지, 최하진 선교사의 네 인생을 주님께 걸어라 중에서..-
제가 읽고 간략하게 쓸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최하진 선교사님의 삶의 간증 내용이 어떤식으로 하나님께서 역사 하셨는지,
섬세하게 나누고 싶어서, 책의 내용을 통째로 옮겨 적었습니다. 성도님들 어떠신가요? 마음에 감동이 오셨나요?
전 이 책을 읽으며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은혜와 축복을 보며 눈물로 책을 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때 진정으로 한차의 오차도 없게 채워주시고 들어쓰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
정말 하나님은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한 방법들로 다가오시고, 우리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때, 비로소 복에 복을 더하시며,
정말 일석이조가 아닌, 일석 10조,100조라고 표현해도 될만큼, 그위에 복을 더하고 더해주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와같이 우리 욕심을 내려놓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의지하고 주님께 기댔을때, 내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주님께 고백하고 자신을 낮출때, 주께서 비로소 저희를 채워주시고 들어쓰시는 줄로 믿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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