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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아,차준환 쥬니어그랑프리 최고점 우승- 빛나는 십자가 목걸이

배남준 2016. 9. 11. 09:21







9월 10일(2016) ISU 주니어 그랑프리 피겨 3차대회에서 차준환 선수가 역대 최고점수로 우승, 평창동계올림픽 유망주로, 이어서 베이징동계올림픽 강력한 우승자로 우뚝섰다. 제2의 김연아가 대한민국에 샛별처럼 떠올랐다. 그의 목에 십자가 목걸이가 유난히 빛나고 있다. 그의 코치는 김연아를 지도했던 카나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이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암울했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의 지표가 바뀌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둔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제 2의 김연아(26)를 애타게 찾았다. 이런 상황에서 차준환(15, 휘문중)은 국제 대회에서 김연아 이후 한국 피겨스케이팅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차준환은 1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5.13점 예술점수(PCS) 75.00점을 더한 160.13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79.34점과 더한 총점 239.47점을 받은 차준환은 226.39점을 기록한 빈센트 저우(미국)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는 두 번째로 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우승했다.


 첫 우승자는 2014년 8월 프랑스 쿠르쉐벨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195.80점으로 정상에 오른 이준형(20, 단국대)이다.

차준환은 우노 쇼마(일본)가 2014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세운 종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총점 최고 점수인 238.27점을 1.2점 넘어섰다.

더불어 그는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그리고 총점까지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김연아가 한국 피겨스케이팅에 새로운 장을 연 뒤 적지 않은 후배가 등장했다. 이들은 국제 대회에서 선전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러나 차준환이 세운 주니어 남자 싱글 최고 점수와 주니어 그랑프리 우승은 차원이 다르다.

차준환은 김연아가 빙판을 떠난 뒤 한국 피겨스케이팅에서 제 2의 얼음 혁명의 주인공이 됐다.




▲ 2016~2017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점수인 239.47점으로 우승한 뒤 금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 ⓒ 갤럭시아에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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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2017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우승한 뒤 인터뷰하고 있는 차준환(가운데)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오른쪽) ⓒ 갤럭시아에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