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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은 온몸의 건강과 직결돼 있다. 잇몸이 좋지 않으면 심장병, 당뇨병, 폐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체 건강을 위해서는 잇몸 질환 예방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다. 잇몸 건강을 해치는 요인은 세균 감염에 의한 치주질환이다. 치아 주위 조직에 생기는 병으로 충치와 함께 치아 상실의 가장 큰 원인중 하나다.
치주질환은 입안의 염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세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이동하므로 다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동맥경화증, 심장병 등의 우려가 높은 사람은 치주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혈관질환 =협심증, 동맥경화증, 심근경색증 등의 심혈관 질환은 치주질환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다. 치주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정상인보다 25% 더 높고 25-49세의 청장년층 남성에서는 70%나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입안의 세균이 혈액을 통해 이동하면서 혈관 내벽에 상처를 내거나 혈전 형성에 관여할 수 있다. 이 혈전이 관상동맥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심장에 문제가 있거나 혈압이 높은 사람은 정기적으로 치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당뇨병, 폐질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정상인 보다 치주질환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높고, 특히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는 치조골 파괴 속도가 정상인 보다 3-4배 더 빠르게 진행된다. 또 치주질환이 있으면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다. 치주질환이 심하면 혈당을 증가시킬 수 있다. 당뇨병이 있다면 치주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평소에 적절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치주질환 세균이 기관지와 폐를 감염시킬 수도 있다. 치주질환이 있으면 폐렴 발생률은 4.2배, 폐쇄성 폐질환에 걸릴 위험은 1.5배정도 증가한다.
◆임신부, 피임약 복용 =임신부는 호르몬 변화에 따라 잇몸이 구강 내 세균에 과민하게 반응해 잇몸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실제 임신부의 절반가량이 임신성 치은염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치주질환에 걸린 임신부의 경우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율이 2배 이상 증가 된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아기를 가질 계획이 있거나 임신부의 경우 치과 검진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 중기(4-6개월)에는 비교적 안전하게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통증이나 출혈을 무조건 참지 말고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또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임신부와 동일한 잇몸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주질환 예방 =치주질환의 원인은 치아 표면의 치태(플라그)다.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칫솔질로 치태를 잘 제거해야 한다. 치아 표면에 치태가 남으면 딱딱해져 치석이 되기 때문이다. 이 치태와 치석 주위의 세균에 의해 염증이 생긴다. 염증이 깊어지면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조골(잇몸뼈)이 녹아 치아와 잇몸 사이에 깊은 틈이 생기게 되고, 이 틈 사이로 세균들이 쌓이면서 염증은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전신 질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온몸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세심한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진료로 치주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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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질환과 암건강한 사람의 구강에는 700종류의 세균 2억 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미국 UCLA 대학이 건강한 사람과 췌장암 환자의 구강 세균을 유전자 검사로 비교해 봤는데 췌장암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게 있는 두 종류의 균이 훨씬 적은 대신 잇몸을 감염시키는 다른 균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췌장암 환자는 췌장암이 없는 사람보다 치주질환 원인 세균이 더 많은 겁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췌장암이 구강의 세균 분포를 변화시켜서 잇몸질환을 일으킨 건지 잇몸 질환이 췌장암의 발생에 악영향을 준건지 선후관계를 따지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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