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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박정희 대통령이 이휘소 박사에게 보낸 애절한 편지

배남준 2016. 2. 15. 20:35

박대통령이 보낸 편지.


 

< 이휘소박사님, 안녕하십니까? 박사님을 뵈온 지 벌써 4년이나 되었습니다.

그 동안 박사님의 소식은 이 곳에서도 자주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사님께서 본인이 선포한 유신에 반대한 것 때문에 저대로 많은 고민도

했습니다.


본인은 언제까지 대통령직에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제 본인이 대통령직을 그만

두느냐 계속하느냐 하는 것은, 모든 것은 국방에 달렸다고 사료됩니다.
지금 나라는 어지렵고,국방은 허술하고 언제 공산화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대통령직을 내놓을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박사도 아시다시피 우리 정부에는 한 마디의 상의도 없이 이미 미군철수가 시작되었습니다.

 

 미사일부대는 이미 철수를 끝낸단계이고,지상군 17.000명이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월남에서와 같이한국이 공산화되어도 좋다는 전제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이제 얼마후면 한국에 남아있는 핵도 철수할 것입니다. 이것은 시간문제입니다.


본인도 미국정부측에몇 번 자제를 호소하고, 부탁도 하여 보았지만, 더 이상 구걸하는 것도 추한 꼴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초라한 모습을 보이기도 무엇하지만,

그래도 애원해서 들어줄희망이라도 보인다면 본인은 어떠한 일이라도 할 각오입니다.


이박사님도 아시다시피 본인이나한국정부가 요구해서 들어줄 단계도 이미 지났습니다. 가능성도 없는 구걸 행각으로 국가의 이미지만 손상을 보는 추한 모습을 또 보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언제인가는 이런 때가 오리라는생각으로 박사님도 아시다시피 저는 독자적으로 유도탄 개발과 핵무기개발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재미과학자들을 본국에초청한 것이나 귀국시킨 것도 이런 저의 뜻을 일부입니다. 이박사님을 초대하거나모시지 못한 것은 박사님을 초대한다는 것은 미국에 선전포고를 하는 결과나마찬가지라는 중론에 못이기어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본인은 사실 박사님의능력을 추앙하고 박사님이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그러나 조국은 위태로와 졌고 사정은 급박하여 졌습니다. 이미 카터와의 싸움은 시작이 되었고, 여기서 비굴하지 않고도 우리는 승리해야 할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비굴한 기운만 보이면깔고 뭉게는 묘한 도덕정치를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의존하던 시대에 종막을 고할 때라고 사료됩니다.

 

 우리자체가 독자적으로 미사일개발,핵무기개발, 인공위성개발까지 해서 감히 누구도 우리를 넘볼 수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다시는 6.25의 쓰라린 경험 같은 것을 맛보지 않게, 우리 백성들이 전쟁으로 살상되는비극이 다시는 없도록 이박사께서 도와주셔야겠습니다.


이휘소박사님, 조국을 건져 주십시오. 74년엔가 박사님을 처음 뵈었을 때 저는 "이박사를 보호하기 위하여는60만 대군이라도 동원하겠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진심입니다 우리 민족이 사느냐 죽느냐 하는문제는 지금 이박사의 마음에 달리어 있습니다 그 동안 재미물리학자들의 협력을 얻어 미사일개발부터 서둘렸고, 또 시험도 해 보았지만, 하나같이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이박사님의 힘이 필요할 때입니다. 박사님의 처한 위치가 어떠한 지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사님께서도 조국이 공산화되는 것을 눈뜨고 보고만 계시지만은 아니할 것입니다.


이박사님께서 조국을 위해, 한 번 일어서 주십시오. 조국의 운명이 풍전등화같은 상황 앞에서,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절대 위기의 상황에서 감히 이렇게 박사님께 애원합니다. 박사님의 건강과 가운이 길이 빛나기를 엎드려 비옵니다.>


1977년 3월 18일 대한민국 대통령 박 정 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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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