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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음악여행]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Vocalise

배남준 2015. 7. 29. 09:45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피아노협주곡 제2번>은 그의 불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오늘은 그의 또다른 명곡 <보칼리제/Vocalise>를 소개한다.


'보칼리제'란 특정한 가사없이 "아 ~, 어~"라는 모음으로만 불리는 성악곡으로

주로 소프라노에 의한 가창 연습곡이나 공연용 음악으로 불려지며 선율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본래의 성악 뿐 아니라, 

첼로와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버전 등 다양한 형태로 편곡되어 연주된다.


'사랑의 슬픔'이란 부제를 가진 오리지널 성악곡과

첼로 및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편곡된 음악을 차례로 감상해 보세요..^^


[1] Dame Kiri Te Kanawa sings "Vocalise" - Rachmaninoff




[2] S. Rachmaninov - «Vocalise». Narek Hakhnazaryan


악기 연주용으로 편곡된 형태 중 가장 널리 사랑받고 있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편곡된 곡입니다.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보세요.

가슴 속 깊은 어딘가에서 슬픔이 밀려오지 않나요?



[3] Rachmaninov "Vocalise" : Seoul Phil Orchestra

마지막 순서로 오케스트라 버전입니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의 연주로 감상해 보세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가 그의 작품 중 

가장 사랑 받는 솔로 성악곡이 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천천히 하강하는 복잡한 소프라노 라인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감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사가 없는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성악곡 작곡 기법이 

러시아어와 러시아의 전통적 노래 형태에 기반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그래서 라흐마니노프는 1917년 망명한 이후 

솔로 노래곡을 더 이상 작곡할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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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lise...소주한잔 앞에 놓고

진공관으로 듣기에 딱 좋은 음악이다.



출처 : 흐르는 강물처럼
글쓴이 : 좋은인연/홍수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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