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로
<피아노협주곡 제2번>은 그의 불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오늘은 그의 또다른 명곡 <보칼리제/Vocalise>를 소개한다.
'보칼리제'란 특정한 가사없이 "아 ~, 어~"라는 모음으로만 불리는 성악곡으로
주로 소프라노에 의한 가창 연습곡이나 공연용 음악으로 불려지며 선율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또한 본래의 성악 뿐 아니라,
첼로와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버전 등 다양한 형태로 편곡되어 연주된다.
'사랑의 슬픔'이란 부제를 가진 오리지널 성악곡과
첼로 및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편곡된 음악을 차례로 감상해 보세요..^^
[1] Dame Kiri Te Kanawa sings "Vocalise" - Rachmaninoff
[2] S. Rachmaninov - «Vocalise». Narek Hakhnazaryan
악기 연주용으로 편곡된 형태 중 가장 널리 사랑받고 있는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로 편곡된 곡입니다.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보세요.
가슴 속 깊은 어딘가에서 슬픔이 밀려오지 않나요?
[3] Rachmaninov "Vocalise" : Seoul Phil Orchestra
마지막 순서로 오케스트라 버전입니다.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의 연주로 감상해 보세요..^^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가 그의 작품 중
가장 사랑 받는 솔로 성악곡이 되었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천천히 하강하는 복잡한 소프라노 라인은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감상적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사가 없는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성악곡 작곡 기법이
러시아어와 러시아의 전통적 노래 형태에 기반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
그래서 라흐마니노프는 1917년 망명한 이후
솔로 노래곡을 더 이상 작곡할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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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lise...소주한잔 앞에 놓고
진공관으로 듣기에 딱 좋은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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