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 김재동 목사의 잊지 말아야 할 그때 그 역사 1950년 12월 메러디스 빅토리호에 1만4000명의 피난민이 탑승했다. 장진호 전투에서 간신히 중공군의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유엔군은 모두 흥남으로 집결했다. 유엔군이 철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자유를 찾아 나선 피난민들이 순식간에 흥남부두로 몰려들었다. 10만명 이상의 피난민이 몰린 흥남부두는 통제 불능 상태였다. 12월 12일부터 미군과 국군병력 10만5000명, 차량 1만7500대, 군수품 35만t을 철수하는 작전이 시작됐다. 동원된 수송선은 모두 193척, 병력의 안전한 철수를 보장하기 위해 함포사격과 공중폭격이 밤낮없이 이뤄졌다. 철수 과정에서 배가 부족해 알몬드 장군이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1군단장 김백일 장군은 “한국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