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간증

승려 18년 팔계스님 / 예수님 만난 기구한 인생 이야기

배남준 2021. 5. 21. 15:31

 

불자 사형수들을 보며, "저, 영혼은 내거다!!" 21년간 꼭두각시처럼 섬기던 신은...예수님 믿고 자유를 얻기까지]

어느새 승려 생활 18년. 그동안 불가에서는 꽤나 유명했던 탓에, 사형장에 네 번이나 갈 기회가 있었다. 불교인 사형수들은,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불경을 외워주면, 평안을 얻는 듯하고, 49재와 제사를 지내 달라는 조건으로, 수억대를 기탁하기도 했다. 그런데 잠시 후 사형집행 장소로 옮겨질 때는, 이미 혼이 다 빠져나간 사람처럼, 교도관에 팔에 의지해서 걸음을 뗐다. 사형수가 죽음의 고통에 떠는 바로 그 순간, 내 마음속에서는, “저 영혼은 내거다!” 라며 비웃음 치며, 좋아하는 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형장에 갈 때마다, 매번 똑같은 소리를 들으며, 나는 내가 섬기는 신이, 이 세상 무엇보다도, 사람의 영혼을 빼앗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

사형수가 죽음의 고통을 두려워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질 텐데, 사형수 예수님의 태도는, 내가 만나 본 사형수들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죄 없는 분이, 남의 죄를 지고 사형을 당하면서도, 아무런 반항도 없이,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한다.라고 기도하는 모습이. 내게 너무나 큰 충격을 주었다. 내가 사형수라면. 예수님 같은 기도를 할 수 있었을까? 다음 순간, 예수 믿는 어머니와 아버지 생각이 났다. 승려는 부모님 생각을 버려야했다. 그러나 그 순간에는,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부모님이 믿는 예수님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픈 마음에, 속독법으로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그러는 동안, 한 번도 귀담아 듣지 않았던, 친구가 읽어준 성경 구절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영의 세계를 너무나 잘 알았기에, 영의 말씀인 성경 말씀들도, 쉽게 이해가 되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과, 그리고 죄 없는 예수님이,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 사형을 당해서 죄를 사해주시고, 사망과 저주에서 영혼을 구원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보니, 내 어머니 아버지가 믿는 예수님을, 믿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출처: 샘터FinalNews ]

[출처] (간증) 팔계스님 예수만남증언|작성자 선한청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