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티나 성당 (최후의 심판 : 미켈란젤로 ) -
평론가들에의해 가장 아름다운 종교음악이라고 불리워지는 미사곡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아름다워 130년동안 교황청에 의해 봉인되었다니! 이 얼마나 지독한 아이러니입니까!
바로 <미제레레>곡입니다.
로마 교황청 소속의 음악가였던 그레고리오 알레그리의 대표작으로 부정을 저지른 다윗의 참회를 그 내용으로 하는
시편 51편을 주제로하고 있습니다.
교황 우르바누스 8세(1630년대)는 이곡을 들은후 너무나 고귀하고 아름다워 이 곡이 시스티나 예배당이 아닌 곳에서 연주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악보조차 외부로 공개되는 것을 금지했기때문에 이 신비스러운 노래를 듣기 위해 사람들은 일부러 로마 바티칸을 방문해야했습니다. 일년중 부활절 주간, '예수수난주간'만 시스티나 성당에서 부르는 것을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음악자체도 환상적이지만 교황청의 봉인은 <미제레레>곡을 더욱 신비스스럽고 유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독일의 괴테도 일부러 찾아 이 곡을 듣고 그 깊은 감동을 자신의 <이탈리아 기행>에 적고 있습니다.
14세의 신동 모차르트도 아버지와 함께 시스티나 예배당을 찾은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이 곡을 들은 모차르트가 단번에 완벽하게 악보로 옮겨 적었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합니다. 이후 〈미제레레〉의 악보는 1771년 영국 학자 찰스 버니에 의해 출판이 허락되었습니다. 1638년에 작곡된 작품이므로 악보가 세상에 정식으로 공개되기까지 13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셈입니다 -클래식 백과 참조-
- 130년 봉인되었던 금지곡 <미제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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