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취임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내 영혼은 오직 미국을 하나로 모으는것" 이라고 했습니다.
성경 시편 30편 5절 구절도 인용하셨습니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그리고 마지막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간구헸습니다
"나는 하나님과 여러분 모두에게 내 말을 전합니다" "미국에 축복이 있기를! 하나님이 우리 군대를 보호하기를 바랍니다"
-(2021.1.20)128년 가보로 내려오는 성경에 손을 얹고 대툥령 취임 선서-
-트럼프 대통령이 떠나는 시각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있다-
바이든은 누구인가? & 화려한 취임식 영상
-소년 시절 말더듬이에서 교통사고로 가족을 잃는 아픔을 딛고서 -
-북한 문제에 대단히 강경하다 -
그는 1942년 11월 20일 미국 펜실바이나주 스크랜턴에서 태어났다.
사업가 아버지 밑에서 어려움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1950년대 석탄생산과 철도파업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그의 아버지는 보일러 청소도 하고 중고차 딜러를 하며 가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바이든은 그런 아버지로부터 강인하게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고 했다. 그의 아버지는 늘 이렇게 말했다. “챔피언은 얼마나 많이 쓰러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빨리 일어나느냐로 결정된다.”
어린 시절 그는 말더듬이 심했다. 친구들의 놀림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아이들은 그를 “바이, 바이”라고 놀렸다.바이든은 13살 때 아버지를 따라 델라웨어 매일필드로 이사 갔다. 그곳에서 아치미어고등학교에 입학했다. 카톨릭 명문이었다. 그의 종교가 카톨릭인 것도 이때의 영향이다.
그는 학교를 다니며 학비를 벌기 위해 학교 창문을 닦고 잔디 깎는 일도 했다. 덩치는 작았지만 미식축구팀에 들어가 선수생활을 했다.
바이든은 델라웨어 대학에 진학해 역사와 정치학을 공부했다. 그곳에서도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했다.
그는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학교를 방문, 그곳에서 한 연설을 듣고 자신도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바이든은 대학 3학년 때 시라큐스 대학 학생인 네일리아 헌터를 만났다.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고 당시를 털어놓았다. 바하마 여행지에서 였다.
그가 공부를 시작한 것은 그녀와의 사랑을 위해서 였다. 그는 1965년 델라웨어대학을 졸업한 다음 다시 시라큐스대학 법대에 입학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6년 그녀와 결혼했다. 그는 시라큐스 법대에서 논문인용을 잘못하는 바람에 낙제를 하고 말았다. 1968년 법대를 졸업한 다음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국선변호사로 활동했다.
1970년 델라웨어주 뉴캐슬카운티 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29세 때인 1972년에는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그에게도 불행이 닥쳐왔다.
그해 크리스마스가 한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이었다. 부인과 세 명의 자녀들이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기 위해 시장에 가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대형 사고였다. 그 사고로 부인과 딸이 숨지고 두 아들은 크게 다쳤다. 그토록 사랑했던 부인과 가족을 잃었던 것이다. 바이든은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도 했다고 전한다.
이듬해인 1973년 델라웨어주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선서를 워싱턴에서 하지 않았다.
아들이 입원해 있던 현지 병원에서 했다. 그는 남은 두 아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윌밍턴에 남았다.
매일 기차로 워싱턴으로 출근했다. 그러면서도 상원의원으로서의 직무에 충실했다. 그는 1977년 두 번째 부인인 질 제이콥스와 재혼했다. 그녀와의 사이에 81년 딸이 태어났다.
조 바이든은 아픔을 딛고 일어선 거장이다. 80세의 나이로 미국 46대 대톨령이 되었다. 그는 73년부터 2009년까지 상원의원으로 일했다. 이 기간 법사위원장과 외교위원장을 역임했다. 1988년에는 대선경선에 출마했다. 3개월 만에 도중 하차했다. 이 과정에서 심한 두통을 앓았다. 병원의 진단을 받았다. 뇌동맥류가 파열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그는 하는 수 없이 뇌수술을 받았다. 또다시 폐에 혈전이 생겨 또 수술을 받았다. 그렇게 고난을 겪고 7개월 만에 상원에 복귀했다.
그는 상원에 있으면서 여성 성폭력과 가정폭력을 다룬 ‘여성폭력방지법’을 발의했다. 또 2002년에는 이라크의 미 군사개입을 찬성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라크 전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조 바이든은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으로 8년간 봉직했다.
2015년 첫째부인이 낳은 큰 아들이 암으로 사망했다. 46세였다. 그는 델라웨어 검사출신이었다. 바이든은 크게 아파했다.그가 72년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었을 때 크게 다치고도 살아남았던 아들이어기에 더욱 그러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다시 일어나 정치활동을 계속했다. 2019년 다시 대권에 도전을 선언했다.
바이든은 친환경정책에 앞장선 인물이다. 석탄과 천연가스 중심으로 된 에너지개발 방식을 친환경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전기차를 선호하고 2050년까지 미국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는 의료 서비스에 대해서도 현 트럼프행정부와는 다른 정책을 가지고 있다. 도리어 오바마가 추진했던 오바마케어의 범위를 더 넓혀 전국민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불법 이민자도 보험혜택을 주도록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복지를 향상시키겠다는 입장이라 세금정책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반도 정책의 변화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은 중국과 러시아의 견제를 강화하는 정책을 주장해 왔다. 기존 정부가 이란과 중동 테러 세력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면 앞으로는 더욱 중.러 견제에 나설 것이란 입장이다.
북한문제에 대해서는 대단히 강경하다. 핵과 관련된 구체적인 약속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북한 김정은을 만날 이유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미.중간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한반도는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바이든은 미국에서 정치를 50년간 한 인물이다. 능수능란한 정치적 수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 가수 레이디 가가등 화려한 시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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