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2차 세계대전 당시 파괴됐던 드레스덴 성모 교회가 한 조종사로 인해 복구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번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독일 작센 주에 위치한 드레스덴 성모 교회의 복원 작업 전말이 밝혀졌다.
지난 1945년 2월 13일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출신의 한 조종사는 드레스덴에 위치한 성모 교회에 폭탄을 투하하라는 명령을 받게 됐다.
그는 상부의 명령에 따라 교회를 파괴했으나 종전 직후 끝없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아들 앨런 스미스에게 "내 유산을 모두 교회 복원에 써달라"는 유언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이후 앨런 스미스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동독 드레스덴 측에 거액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를 본 드레스덴 주민들은 앨런과 함께 힘을 모아 성모교회 재건축 금액을 모금했다. 그 결과 3억6천마크르(약 4천억 원)이 넘는 금액이 모이며 복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복원된 성모교회가 이미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퇴색됐음을 주장했다.
이에 주민들은 교회 주변에 흩어져있던 기존의 벽 파편들을 모아 재건축을 시도했다. 그 결과 2005년 성모교회를 복원해내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앨런 스미스는 직접 교회의 상징인 십자가 제작을 자처하며 아버지의 유언을 성사시켰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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