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엠에서는 심판의 날을 알리는 금관악기와 지진 등을 표현하는 큰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르디의 레퀴엠 중에서는 하늘과 땅, 무덤을 뚫고 울려나오는 나팔 소리, 공포의 대황, 불 속에 떨어진 사악한 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낸 제 2곡 '분노의 날(Dies irae)이 가장 유명하며 이 후 작곡가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베르디는 26편의 훌륭한 오페라를 남겼다. 그리고 베르디의 주요 오페라들은 지금도 가장 인기있는 작품들로 꼽힌다. 하지만 "베르디의 천재성이 집약되어 있는 작품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단연 <레퀴엠>이다."라고 했던 음악학자 줄리안 버든의 말처럼 일반 관객의 흥미를 끌만한 자극적인 내용이 없는 레퀴엠을 오페라처럼 드라마틱하게 구성한 베르디의 레퀴엠은 오늘날까지 레퀴엠 중에서도 가장 자주 연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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