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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식 장로의 겸손 - 친구 말 듣고 예수 믿다

배남준 2017. 5. 15. 06:20

조만식 

 -고당 조만식 선생님 -



 우리가 잘 아는 애국지사인 고당 조만식 선생은 신실한 믿음의 장로입니다. 평양의 부잣집 아들로 태어난 조만식은 원래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 부잣집 도령들이 그랬듯이 조만식도 술 좋아하고, 기생집 가고, 놀음하면서 방탕한 생활에 빠져 있었습니다. 또 장사하는 아버지를 도와 돈벌이에 나서서 젊은 날에 많은 재물도 모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친구가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지금 나라 돌아가는 꼴을 보게. 이 나라는 이대로 가다가는 망할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을 왜 모르는가? 나라가 망해 가는데도 우리는 돈만 모은다고 잘 살겠는가?”

친구의 말을 듣고 보니 조만식도 걱정이 되어 물었습니다.

 “그럼 어떡하면 좋겠는가?”

“우리가 이럴 때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우선 나부터 옳게 산 뒤에 다른 청년들도 옳게 살도록 하는 운동을 해야 될 때라고 생각하네. 그렇게 하는 길은 하나밖에 없어. 새 사람이 되는 것이네. 새 사람이 되려면 예수를 믿어야 하네. 예수를 믿으면 술을 좋아하던 사람이 술을 끊고 도박꾼이 도박을 끊고, 기생집 드나들던 사람이 신실해져 새사람이 되더군. 새사람 되어 나도 살고 나라도 살리는 운동을 해야 하네.”

그 말을 들은 청년 조만식은 마음에 깊은 감명을 받고 그 자리에서 결단했습니다. “그래, 자네 말이 맞네. 나부터 생활을 바꿔야겠네. 예수를 믿어야겠네.”

이렇게 해서 청년 조만식은 예수를 믿고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같이 놀던 친구들을 어느 날 큰 음식점으로 다 불러서 술과 음식을 대접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들과 이렇게 술 마시고 노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일세. 나는 예수를 믿기로 작정했네. 이런 생활은 오늘 저녁으로 완전히 청산한다네. 앞으로 나와 변함없는 친구가 되고 싶다면 자네들도 예수를 믿게나.”

 청년 조만식은 예수를 믿고 정말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션학교인 숭실중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한 후 일본 메이지대학에 가서 법학을 공부하고 고국으로 돌아와서 나라를 살리는 애국운동을 실천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고당 조만식 선생의 역사입니다.

청년 조만식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은 것은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를 믿고 새사람이 될 때 인생이 달라지는 법입니다.

절망은 희망으로 바뀌고, 죄악된 인생의 굴레를 벗어나 바른 삶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출처] 2/27 (월) 고당 조만식과 예수 그리스도 |작성자 호호언니


 - 조만식 장로와 주기철 목사 유명 일화 -


주기철 목사님이 평양 산정현 교회의 청빙을 빋게 되었습니다. 교회대표로 조만식 장로님이 주기철 목사님을 찾아가 교회의 청빙결정을 전하고 모시기로 했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을 찾아온 조만식 장로님은 젊은 주목사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그리고 “목사님 저희 교회에 부임하실 것을 허락해 주십시요”라고 청원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주기철 목사님이 오산학교를 다닐 때 조만식 장로님은 교장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다른 일화도 있습니다. 어느 주일 낮 조만식 장로님이 바쁜 일로 예배에 늦었습니다.

 황급히 들어서는 조만식 장로님을 본 주기철 목사님이 소리쳤습니다. “조장로님 거기 서 계십시요 장로님이 예배에 늦으면 어떻게 본이 되겠습니까?” 그날 조장로님은 문간에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배 후 다시는 예배에 늦지 않겠다고 사과를 했다는 것입니다.

초대 한국교회를 빛냈던 두 거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교훈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