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 4개부문 수상!
- 6월 6일 개봉 (6분 30초)
에릭 리델 선교사 이야기 (Eric Liddell, 1902~1945. 스코틀랜드)
에릭 리델은 1902년 중국 천진에서 스코틀랜드 선교사 가정에서 출생하였다.
중국 선교사의 자제로서 먼 거리를 걷고 달리던 습관이 있어서인지 어린 시절부터 탁월한 육상 재능을 보이면서 스코틀랜드에서 교육을 받았다.
에든버러 대학에 입학한 뒤본격적인 육상선수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그는 당시 수년 간에 걸쳐 스코틀랜드는 물론이거니와 전 영국 단거리 육상대회를 모조리 휩쓸었으며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럭비팀에서 활약하기도 하였다.
에릭 리델은 영국 대표로서 1924년 제 8회 파리 올림픽 경기의 금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100m 경기 첫 예선일자가 7월 6일 주일 오후 3시와 5시였다. 그는 그 일정표를 보자마자 "저는 주일에는 안 뜁니다."라고 단호한 결정을 알렸다.
그의 그런 결정은 주일 성수를 위한 자기 희생적 결정이었으며 주일은 주님의 날이므로 주님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는 신앙의 표현이었다.
에릭 리델의 100m 경기 출전 포기를 들은 영국 전체의 반응은 냉소적이었다. 그를 가리켜 "편협하고 옹졸한 신앙인", "신앙을 소매 끝에 달고 다니는 신앙심 깊은 척하는 위선자", "조국의 명예를 버린 위선자"라고 비난하였다. 그러나 에릴 리델은 100m 예선 경기를 하던 7월 6일 주일에 스콧츠 커크(Scats Kirk) 장로교회에서 간증 설교를 하였다. 그날 에릭 리델은 경기장에 나가 동료 선수들을 격려하는 일도 하지 않고, 평소처럼 주일을 교회에서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다.
100m 경기에서는 영국의 헤롤드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의 기록은 에릭 리델보다 약간 뒤져 있었다. 에릭 리델은 기쁜 마음으로 헤롤드의 우승을 축하해 주었다. 하나님은 에릭 리델을 버리지 않으셨다. 에릭 리델은 자신의 주 종목이 아닌 2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땄고, 400m 경기에도 출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실 400m 경기는 다른 선수들의 들러리였다. 예선만에서만도 스위스의 '임바흐', 미국의 '피치'같은 선수들은 세계 신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후보로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드디어 결승의 날이 왔다. 에릭 리델은 신들린 사람처럼 첫 코너를 돌았다. 경기를 지켜보던 전문가들은 "에릭이 저런 속도를 유지하다가는 도중에 쓰러져 죽을지도 모른다"고 불안함을 표현하였다. 에릭 리델은 임바흐, 피치 등의 우승 후보를 제치고 47초 6이라는 세계 신기록까지 세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가 결승전에 출전할 때 담당 안마사가 쥐어 준 쪽지가 응답되었다 것이다.
"구약에 이런 글이 있네.'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나도 존중하리라.' 최선의 영광이 있기를 빌면서"
(In the old book it says, 'He who gonours me. I will honour' Best wishes always.)
그는 400m 경기의 우승 비결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처음 200m는 제 힘으로 최선을 다했고, 나머지 200m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빨리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주일은 자기를 위한 날이 아니고 주님을 위한 날이라는 사실을 삶으로 설교한 위대한 신앙인이었다.
올림픽 경기로 국가적 영웅이 되었지만, 에릭 리델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 이듬해 영웅으로서의 모든 영광을 내던진 채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24세의 젊은 나이로 중국 선교사로 떠났다.
그는 운동선수의 화려한 명성이 중국의 무지한 농부 한 사람을 구원하는 것에 비할 것이 못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었다.
에릭 리델은 12년간 텐진에서 교사로 봉사하며 복음을 전했고, 그 후 7년 동안 산둥 반도의 곳곳을 다니며 농촌 지역에서 전도했다. 그는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 몇 년 간 1,800명의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일본군 치하 웨이시엔의 수용소에 갇혀 지내며 타인들을 격려하는 삶을 살다가 그의 나이 44세 되던 해인 1945년에 뇌 출혈으로 사망했다.
[출처] 에릭 리델 선교사님 이야기 (예수님을 따르는 아가페목장) |작성자 왕의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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