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창조과학

노아의 방주 현대과학서도 안전 입증 - 창조과학회 35주년 학술대회

배남준 2016. 5. 27. 06:57

[성서와 과학 사이-창조과학회 35주년 학술대회] “노아의 방주, 현대 과학서 봐도 안전”

추진 능력·키도 없지만 조선공학적으로 안전… 아담과 하와 부정하는 ‘유신진화론’도 비판



           [성서와 과학 사이-창조과학회 35주년 학술대회] "노아의 방주, 현대 과학서 봐도 안전" -

                    - 5월 26일  서초구 온누리 교회에서 창조과학 학술대회  - 


노아의 방주는 길이 135m에 2만1000t급인 부유체입니다. 일반 선박과 달리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추진능력이 없고 방향을 잡을 수 있는 키도 없고요. 단순히 물에 떠있는 네모상자 모양입니다. 그런데도 방주는 안전했습니다.” 

26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양재 온누리교회. 한국창조과학회(회장 이은일 고려대 의대 교수)가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창조신앙교육축제와 아시아 창조과학 학술대회’에서 이경호 인하대 교수는 조선공학적 관점으로 노아의 방주 얘기를 풀어냈다.  

그는 “현대 과학에서 선박 안전성 평가는 구조안전성과 복원안전성, 파랑안전성 측면에서 이뤄지는데 실제 노아 방주 실험 결과는 놀라웠다”며 “방주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흥미진진한 설명에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대회에는 유신진화론 비판도 이어졌다. 유신진화론이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할 때 자연계의 생명체에 진화 능력을 부여해 지금의 다양한 생명체들이 생겨났다고 보는 견해다. 김병훈 합동신학대학원대 교수는 “유신진화론은 아담과 하와의 역사성을 부정하게 만든다”며 “가장 심각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일 회장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창조과학에 대한 세 가지 비판을 열거한 뒤 이에 대해 지혜롭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가지 비판이란 ‘하나님의 창조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려 한다’ ‘근본주의, 문자주의다’ ‘(창조과학회가) 주장하는 창조에 대한 내용 자체가 틀렸다’ 등이다. 

이 회장은 “창조론 교육은 하나님의 창조 증거들을 제시함으로써 창조에 대한 믿음에 도움을 주려는 것이지 하나님의 창조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근본주의나 문자주의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이는 연대 문제로 생긴 논란인데 창조과학회는 젊은 연대(창조의 역사가 1만년 이내라는 견해)를 주장하는 분들과 젊은 연대를 주장해서는 안 된다는 분들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말해 창조과학회가 특정 연대론을 지지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창조과학회는 1981년 설립, 진화론 일변도의 한국 교육에 창조론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왔다. 또 성경에 근거해 창조가 진화론보다 더 논리적이라고 주장하는 등 교회 안팎에서 창조론을 변증해왔다. 이번 축제는 28일까지 이어지며 온누리교회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가 공동 주최한다.

          

                                                          -국민일보    2016, 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