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창조과학

창조론 입장에서 보는 별빛과 시간

배남준 2016. 1. 17. 21:55

 

 

 

 

    [펌] 별빛과 시간 
(Starlight and Time)

 Russell Humphreys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풀기

내가 최근 창조에 대해 긍정적인 물리적 증거물들을 제시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묻는 질문은 이런 것이다. “만일 우주가 그렇게 젊다면, 어떻게 해서 우리들이 1만 광년 보다 더 먼 곳으로부터 오는 별빛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인가?” (광년이란 빛이 일년간 달려간 거리로서 약 1013km이다.)

예를 들면, 밤하늘에 아주 잘 보이는 천체들은 사실 갤럭시(은하계)인데, 은하계는 별들의 집단으로서, 보통 1011개의 별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 지름은 약 십만 광년 정도이다. 우리가 속해있는 은하계는 밤하늘에 은하수로 보이며, 매우 전형적인 은하계 중의 하나이다.

우리 은하계와 가까운 은하계로 안드로메다 M31이 있는데, 그곳에서 오는 별빛만 해도, 현재의 빛의 속도로, 우리에게 도달하는데 약 200만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추측된다. 이러한 속도로 볼 때, 만일 우주가 6천년이나 1만년정도 되었다면, 안드로메다 은하계로부터의 첫 번째 빛조차도 지구 쪽으로 단지 몇 퍼센트 정도밖에는 달려오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도 지구의 북반구에서는 반짝이는 안드로메다를 볼 수 있다.

남반구에서는 가장 가까운 은하계로 마젤란 성운을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그것도 십만 광년 이상의 거리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멀리서 오는 별빛은 1.2×1010 광년 거리의 것도 관측된다. 만일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우주가 젊다면 어떻게 해서 우리들이 그토록 먼 곳으로부터 오는 별빛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혹시라도 천문학자들이 거리계산을 잘못했단 말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천문학자들은 몇 십 가지의 거리측정방법을 가지고 있고, 그 방법들은 대체로 비슷한 결론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방법들, 특히 안드로메다 은하계처럼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서 그 크기나 밝기 등을 밝혀내는 방법들은 매우 합리적인 가정 하에 이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해서 나는 매우 먼 거리가 일반적으로는 옳다고 확신하고 있다. 확실히, 이런 방법들에서 커다란 차이점들을 해결할 기미를 찾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말하자면, 몇 백만 광년을 고작 1만 광년 이내로 해석해내는 일 말이다.

성경이 말하는 내용과 최근 창조의 증거물 찾기에 있어서, 젊은 지구 창조론자들은 어떻게 하면 먼 거리의 은하계로부터 오는 별빛을 1만년 이내로 해석해 낼까를 두고 여러 가지 이론들을 내세우느라 힘들어하고 있다. 이 이론들은 그렇게 성공적이지는 않다. 1985년 이래로 나는 이 문제와 다른 거시적 우주현상들 예를 들면 먼 은하계에서 방출되는 적색편이현상과 우주배경복사 등에 대해 해결할 새로운 이론을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젊은 지구창조론 진영의 우주론에 대한 나의 두 개의 논문(빅뱅 이론을 대체할만한)이 세 번째 국제창조학술회의(ICC :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reationism)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이 회의에서 보다 자세한 전문지식을 알고자하는 이를 위해 부록 B와 C가 책으로 만들어졌다. 우주론은 매우 복잡하고도 미묘한 분야이지만, 나는 여기에서 그 분명한 본질을 파헤쳐 보고자 한다.

 

중력이 시간을 비튼다

먼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전체 윤곽을 설명하고자 한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은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중력에 관한 가장 유용한 이론이다. 일반상대성이론(이하 GR이라 하자)은 현재 잘 확립되어 있다. 경험적으로도 그리고 현재의 모든 우주론에 있어서의 물리적 기반으로서도 말이다. GR에 따르면, 중력은 시간에 영향을 준다. 저위도에 있는 시계는 고위도에 있는 시계보다도 느리게 움직인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중력시간확장 (gravitational time dilation) 이라 한다. (이것을 우리에게 더 잘 알려진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에서의 속도시간확장(velocity time dilation)과 혼동하지 않기를 바란다.)

예를 들면,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에서의 전자시계가 콜로라도 불도의 NBS(the National Bureau of Standards)에서보다 1년에 5마이크로 초 정도 늦어지는데, 두 시계가 모두 1년에 1마이크로 초 정도 이내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고도 1마일의 차이에도 이러한 차이가 나도록, 일반상대성원리에 따른 영향이 미치고 있음을 정확하게 보여준다 (그림1).


그림1 : 중력이 시간에 영향을 미치다.

다른 장소에서 가지고 있는 시계들 중에서, 어느 것이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는가 (혹은 정확한 시간의 흐름인가)? 이제 더 이상 시간의 흐름에 있어서, 중력장 아래 놓여있는 이상은 그 어떤 존재도 “정확한”이라는 말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더욱 정확해야 할 실험들의 커다란 차이점들은 1퍼센트 이내의 정확도를 기하기 위해서 중력시간확장으로 감안해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다!이 영향은 모든 물리적 측정, 곧 우리의 발아래에서 돌고 있는 지구가 우리의 뼈 속의 원자핵의 붕괴에 미치는 영향, 또한 우리를 얼마나 빨리 늙게 하며, 우리 손목에 있는 시계에, 우리의 뇌로 가는 신경신호의 속도 등에 일정한 비율로 반영된다. 측정하는 것이 무엇이건 고도는 영향을 끼치고 있고, 모든 것이 중력의 작용에 의해 느려진다. 여러분은 각각 다른 고도에서 다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다.

 

지구 날의 6일의 실상

이러한 새로운 우주론이 보여주는 것은 초기우주에서의 중력의 작용에 의한 시간 비틀어짐이 수백만 년의 별빛의 이동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도록 지구상에서 처음 며칠동안 일어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여전히 하나님께서 불과 몇 천년 전에 단 6일 동안 천지(온 우주)를 창조했다는 것을 여전히 보여준다. 그러나 일반상대성이론(GR)에 의해 보여지는 실제와 같이, 우리가 지금 말하는 시계로 측정되는 6일인가? 어떤 시계가 기준이 되는가? 이 새로운 이론에서 수학적 계산은 하나님이 지구시간으로(‘지구기준시간’이라하면 여러분이 만족하실지) 우주를 6일 만에 창조하셨고, 빛은 외계의 시간으로 광대한 시간을 통해 충분히 먼 거리에 도달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기준시간의 어떤 것도 창조주이시며, 시간을 초월해 계셔서 처음으로부터 끝까지 보시는(이사야 46:10, 레위기 22:13, 요한복음 8:58, 등등) 하나님의 “시간”이라고 말할 수 없다. 시간은 물질이나 공간처럼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시는 데 있어서의 한 요소일 뿐이다. 여기서 알게 되는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GR 방정식이 시간자체도 시작이 있었다는 것은 보여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놀라운 결과는 어떤 적당하고 창조적인 조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 주지만, 흥미롭게도, 오히려 빅뱅이론에서 사용됨으로써 오히려 GR 방정식의 “결과물(falls out)”(같은 공식을 사용한 기계가 빅뱅이론에서도 사용되고 있다는)이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같은 수학적 계산으로부터 나온 그러한 다른 우주론은, 우리가 아는 대로 두 개의 확연히 다른(그러나 완전히 제멋대로인) 가정(최초의 가설들)이 이용되고 있다. 우리는 창조론자의 양자택일의 입장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기 위해서 빅뱅이론에 대해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다.

 

빅뱅이론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이 어디가 잘못되었나?


그림2a. 일반대중의 빅뱅에 대한 오해 : 1)끝과 중심이 있다. 2)이미 있는 3차원 공간으로 확장된다.그림2b. 전문가들의 빅뱅에 대한 이해 : 1)끝도 중심도 없다. 2)공간이 물질과 함께 확장된다
.

대부분의 비전문가(사실, 대부분의 과학자들조차도 우주론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들은 빅뱅이론가들에 의해 제시된 대로 우주가 한계도, 끝도, 중심도 없다고 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빅뱅이 그림2a 에 보이는 것처럼, 우주공간으로 공이 커지는 것으로 본다. 그러나 그것에는 우주의 경계선이 드러나 보여지고 있고, 이것은 전문가들이 우주를 보는 방식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그림2b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혹은 물질이 들어 있는 삼차원 공간의 끝(변두리)이 없다는 가정을 더 선호한다. (예를 위해서, 유명한 천문학자인 Edward R. Harrison의 우주론에 관한 책 ‘우주과학(Cosmology)’이라는 대학교재를 보라.)

빅뱅이론에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가 있다. 가장 유명한 한 가지는 유한체(finite form) 이론인데, 만일 우리가 충분히 먼 거리까지 우주여행을 한다고 해도 우리는 우주의 끝(아무것도 없는)에 다다를 수는 없다는 것이고, 우리는 (만일 우리가 충분히 빠르게 여행할 수 있다면) 그저 처음 여행지로 바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개미가 풍선 위를 기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개미는 2차원적 풍선 표면 위에서 결코 끝에 이를 수 없을 것이고-그 바깥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풍선은 무한히 큰 것이 아니고, 개미가 똑바로 여행해 간다면 다시 처음 장소로 되돌아오게 될 것이다.


그림3. 풍선의 표면에 있는 우리의 우주를 상상해보자

이제 풍선의 표면에 일정한 크기로 동전모양의 점을 찍었다고 생각해 보라(예를 들면 은하계의 모습처럼). 풍선이 삼차원적으로 커져감에 따라 이 이차원적 동전들은 풍선 표면 위에서 늘어나게 될 것이고, 서로 다른 동전들에게서 더욱 멀어져 갈 것이다. 자 이제는 우리 머리를 단단히 붙들어야 될 것이다. 왜냐하면 실제로 4차원의 공간을 상상해낸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GR방정식은 우주공간이 다른 차원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길이, 너비 그리고 높이 보다 한 차원 더 - 그리고 나는 이 다른 차원을 시간으로 보지 않는다). 빅뱅이론이 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좀더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풍선과 동전의 예를 다른 또 하나의 차원으로 바꾸어 보아야 하겠다.

우리는 “은하계들”을 2차원적으로 멀어지게 한 3차원적 확장에 대해 살펴보았다. 빅뱅은 우리의 3차원 공간이, 공간의 확장을 겪고 있는 4차원 공간의 “표면” 이라고 제안한다. 4차원적 공간의 확장의 결과로 3차원의 모든 은하계들은 서로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제안된 확장에 의하면 “중심”이 없다. 단지 풍선의 표면일 뿐이며, 서로 다른 동전들은 서로에게서 후퇴하고 있으면서, 중심이 없다. 풍선 위에서 동전들은, 멀리 있던 것일수록 더욱 빠르게 후퇴한다. 이것이 바로 지구에서 멀리 있는 은하계일수록 더욱 빨리 멀어지는 이유이다. 적색편이 현상은 그 속도의 양으로 해석된다.

우연하게도, 이 빅뱅이론에 대한 설명은 많은 비전문가들에게 의문점을 풀도록 해 준다. 만일 그들이 말하는 대로 먼 거리의 은하계들이 우리로부터 멀리 움직여가고 있다고 모두가 믿고 있다면, “폭발”의 중심에서 일어났을 일들에 대한 설명들이 설득력이 있겠지만, 우리가 본 바와 같이, 그 대답은 빅뱅이론 안에 있다. 먼 거리의 은하계에 있는 누군가가 있다고 할 때, 그들도 우리를 볼 때 우리가 보는 바와 같은 적색편이 현상을 목격하게 되는데, 이는 그 지점으로부터 다른 은하계들이 역시 후퇴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3차원 공간에서는 은하계들이 서로 멀어지는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빅뱅이론 중에서 무한체(infinite versions) 이론은 물질과 공간이 무한하다는 가정 하에 있기에, 우리는 더욱 더 커지는 우주공간과 물질 사이에서 영원히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공간은 더욱 확장되지만, 무한함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론들에 의하면, 만일 우리가 초기의 우주를 여행했다고 할 때 우리는 더욱 농축되어 있고 매우 뜨거운 물질을 발견하게 될 것이지만, 영원한 여행을 역시 해야만 하고 물질이 없는 영역에는 결코 다다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어째서 경계선이 없는가?

어째서 빅뱅 우주론자들은 그 이론의 시작에 있어서 (상식에 완전히 반대되는 것으로 보이는) 우주가 경계선이 없다는 가정을 사용하였을까? 어떤 좋은 과학적인 이유나 혹은 잘 확립된 일반상대성이론처럼 경험적으로 잘 뒷받침되는 제안들 때문이었을까?

그 대답은 ‘아니오’ 이다. 그것은 “우주론적 원리”나 혹은 최근의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독단적인 가설에 불과하다. 이것은 (우주가 풍선 위의 개미와 같이 유한하거나 혹은 무한하다고 하든지 간에) 변두리도 중심도 없다고 가정한다. 충분히 큰 규모에 있어서, 물질은 우리 주위에 충분히 산재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말하기를, 만일 변두리가 있다면 어째서 한쪽보다 다른 한쪽에서 우리는 더욱 많은 은하계를 볼 수 없는가 하고 묻는다.

여기에 대해서는 만일 우리가 중심에서 가까운 특별한 한 장소에 있다면 설명하기가 쉽다. 그러한 “특별한 자리”는 우연이라는 기초에 있어서는 정말이지 있을 것 같지 않다. 그러므로 그것은 목적이라는 강한 냄새가 난다. 그래서 그것은 우주가 우연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믿는 것을 선호하는 오늘날의 대부분의 이론가들의 입맛에 맞지 않다. 그래서 중심도 없고 경계선도 없다고 간단하게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이 가정에서는 우주의 모든 부분들이 그 주위에 흩어져있는 물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유물론자들은 우주의 중심과 변두리가 있다는 이러한 가정을 수용한 우주론을 제안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한다. 우주의 “바깥”(아마도 하나님?)에 대한 어떠한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이 우주가 “존재하는 모든 것”(철학적 유물론자의 입장)이라는 입장을 확고하게 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왜 나는 무한한 우주라는 사상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렇게 시간을 많이 들이고 있는가? 그러한 우주에 있어서 모든 은하계는 다른 은하계들의 분포에 의해 둘러싸여 있고, 중력의(충분히 큰 규모에 있어서) 영향이 없다. 하지만, 만일 우주가 한계가 있고, 질량의 중심이 있다면, 그리고 중력장이 있다면, 그 결과로 우리는 거대한 규모의 중력의 영향으로 인한 시간의 비틀림을 고려할 수 있게 된다. 그러한 우주에 있어서, 우주의 변두리에 있는 시계는 중심에 있는 시계와는 다른 비율로 움직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효과는 충분히 고려하더라도 큰 시간의 차이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한계가 없는” 이라는 가정으로 돌아가 보자. 이 가정을 그림 4와 같이 일반상대성이론이라는 “녹즙기” 속에 넣게 되면 빅뱅우주론이 “생산돼” 나온다. 그것이 이 방정식의 자연적인 귀결이다. 실제로 두 개의 선택이 나오는데, 이 두 가지는 빅뱅으로부터의 확장이나 혹은 빅 크런치로의 붕괴이다. 둘 사이의 선택은, 실제로 관측되고 있는 것이 우주가 다시 축소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통해 할 수 있다. 사실 우주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은 관측되고 있는 명확한 사실이다.


그림4.

그렇지만 만일 우리가 반대의 가정 하에서 계산을 해 본다면, 즉 우주가 중심도 변두리도(경계선이 있다면) 가지고 있다는 가정을 가져본다면 어떻게 될까? 이것이 더 상식적인 가정이며, 또한 성경적으로 더욱 납득할만하다. 우리가 이러한 생각으로 출발했을 때 똑같은 관측결과를 일반상대성원리 속에 집어넣어 보면 다른 우주론이 생성되어 나온다.

나는 이것을 “화이트홀” 우주론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그리고 이 이론은 별빛의 시간여행에 대한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풀어줄 것이다.

 

 

 

확장은 시간 차이에 영향을 미친다.

주어진 양의 물질들, 곧 더욱 더 커지는 우주 안에 들어 있는 이 물질들은 중력에 의한 시간지연현상의 영향을 보다 덜 받게 된다. 만일 천체망원경으로 모든 물질들이 관측된다고 가정한다면 (흔히 말하기는 물질계의 끝부분이 200만 광년 이내에 있다고 한다), 우리의 시계는 물질계의 끝부분에 있는 시계보다 불과 몇 퍼센트 정도 느리게 갈 것이다. 이것은 시간의 문제를 풀기에 충분하지 않다.

그렇지만, 관측된 사실이 “녹즙기” 안에 잘 들어가서 “생성된” 이 새로운 우주론에 주목하게 되었다. 증거들에 대한 수년간의 연구 끝에 나는 이러한 관측결과가 알려주는 것은 일천 가지의 요소가 증거하듯이 우주가 분명하게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러한 확장에 있어서 성경적으로도 증거가 발견되는데,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다: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같이 펴셨으며 거할 천막같이 베푸셨고” (이사야 40:22)

구약성경 속에 나타나는 그러한 구절들에 대한 나의 해석적인 ICC 문서 목록은 부록 B에 들어 있다. 그 구절들은 네 개의 다른 히브리 단어들로 되어 있고 문장 속에서 여러 가지로 다르게 나타난다. 1985년 이래로 이러한 표현들은 더 이상 내게 비유로만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것들은 일반상대성이론(GR)과 다른 많은 우주론에서 공간의 확장에 꼭 들어맞는 적절한 표현이었다.

그러므로 성경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우주가 과거에 매우 작았었다는 사실은 맞는 것 같고, 이러한 유한성을 가진 우주에서 어떤 비틀림 현상이 있었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블랙홀과 Event Horizens

이러한 유한한 우주가 오늘날보다 50분의 일 크기였던 때를 상상해 보라. GR 방정식에 따르면 우주가 하나 혹은 두 개의 상태(다른 상태는 불가능하다)가 될 것이다. 한 가지는(다른 한 가지는 간단하게 언급할 것이다) 우주 전체가 거대한 블랙홀 안에 있는 것이다.

블랙홀들은 단지 이론적인 개념만이 아니다. 이들은 처음에 일반상대성 원리에 의해 예언되었는데, 이제 수많은 경험적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별 세 개 크기의 블랙홀들이 있다는 관측된 증거들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강력한 또 하나의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거대한 양의 물질들이 그러한 블랙홀들에 빨려 들어감에 따라 막대한 양의 에너지가 사라져 버린다. 최근의 발견에 의하면, 커다란 블랙홀 하나가 M87 은하계의 중심부분에 있다는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그들이 관측한 것들에 대해 설명하는 데 있어서 블랙홀보다 더 나은 것을 알지 못한다.
블랙 홀은 매우 적거나 혹은 매우 클 수 있다 - 그것은 주어진 반경 안에 얼마나 많은 물질들이 압축되었느냐에 달려 있다. 블랙홀 속의 모든 물질의 중력의 합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빛조차도 빠져나올 수 없고, 그 때문에 블랙홀이라 이름 지어졌다.

이것은 지금의 50분의 1 상태의 우주였을 때의 모든 물질들이 불과 수백만 광년의 반경을 가진 Event Horizens 이라고 불리우는 불가사의한 구안에 갇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빛이 블랙홀을 빠져나오려고 애쓰면서 그 자신이 굴절이 일어난다는 사실, 그리고 또한 시간도 중력에 의해 비틀린다는 것이 핵심이다.

Event Horizens의 지름은 그 안에 있는 물질의 양에 따라 다르다. 이것은, 말하자면 Event Horizens이 한 별의 크기만한 블랙홀로서, 뚱뚱한 사람이 더욱 포식을 하면서 살이 더욱 찌는 것처럼, 그 자체 안에 물질을 자꾸만 삼켜서 중력이 증가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물질과 빛은 블랙홀 안에 존재할 수 있다; 그렇지만, GR 방정식은 그것들이 안으로 자꾸만 들어가야 하고 종국에는 그 중심의 “특이점”에 다다르게 되어 거의 무한의 밀도에 가까운 바늘 끝 부분에서 뭉개져야만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대로, 관측된 증거들은 우주가 확장되고 있고 이런 극도의 내부지향적 현상을 보여주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주는 지금 하나의 블랙홀 안에 있는 것일 수가 없다.


화이트 홀

지금보다 50분의 1 크기의 유한한 우주가 있다고 할 경우, GR 방정식에 의한 다른 가능성은 우주가 이전에 거대한 화이트 홀 속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것은 블랙홀과는 반대로 진행된다. 1970년대의 천체물리학자들은 블랙홀들에 대한 이론적인 연구로부터 떠오른 이러한 개념에 이름을 붙였다. 이 이름은 별로 대중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 개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블랙홀처럼 화이트홀도 역시 Event Horizens을 가지고 있다. 물질과 빛은 다른 특별한 문제없이 그 Event Horizens 안에 존재한다. 그 존재가 생긴 극히 초기부분을 제외하고는, 중심에 특이점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GR 방정식은 화이트홀의 Event Horizens 안의 빛과 물질은 밖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화이트 홀의 Event Horizens은 그 자체를 통해서 오직 밖으로 확장되는 일만 가능한 것이다. 물질과 빛의 파동은 화이트홀의 바깥으로 움직여 나가며, 다시 안으로 돌아오지는 않는다. Event Horizens의 지름이 그 안에 존재하는 물질의 양에 비례하는 것처럼, Event Horizens은 그것과 화이트 홀의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물질만큼 줄어든다. 비유하자면 뚱뚱한 사람이 아주 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 곧 먹는 것 없이 빼기만 하는 것과 같다! 종국에는, 이 사람이 쇠약해지게 될 것이다. 같은 방식으로 Event Horizens은 더욱 더 작아지게 될 것이고,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될 것이다. 더 이상 화이트 홀은 존재하지 않게 되겠지만, 흩어져 나간 물질들은 최초의 중심점으로부터 점점 멀어져가고 있을 것이다.


몇 가지 과학적 결론들

내가 블랙홀과 화이트홀에 대한 이런 이상해 보이는 생각들을 발명해낸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주면 좋겠다. 오히려 이것들은 우리가 오늘날 중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알게 된 가장 놀라운 지식의 결과들이다. GR 방정식은 오늘날 화이트 홀의 존재에 대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연구(부록C)를 통해서 우주가 한계가 있다는 가정을 시작해 보는 (그리고 우주가 확장되고 있다고 관측된 압도적인 증거들을 받아들이는 것) 것으로 다음과 같은 연역적 결론들을 얻게 된다.

1. 가시적 우주가 Event Horizens 안에 전에 존재했었다.
이것은 우주가 블랙홀이든 화이트홀이든 어느 하나 안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블랙홀 안이었다면 우주는 수축했을 것이고, 작금의 증거들과 배치된다. 그러므로:

2. 가시적 우주가 하나의 화이트 홀 안에 전에 존재했었다.
그렇지만, 이것도 확장이 시작되기 전에는 블랙홀처럼 시작되었다. 만일 우주가 지금 존재하는 형태보다 크거나 보다 밀도가 있지 않았다면, Event Horizens은 존재할 수 없다. 이것은 Event Horizens이 과거 어느 때에 지름 0으로 수축되어 있었고, 공간의 확장이 적어도 화이트홀이 생겨날 때까지는 계속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러한 모든 물리학적인 그리고 천문학적인 자료들로부터 우리는 다음과 같은 솔직한 결론을 그려볼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만일 우주가 한계가 있다면, 과거 어느 한 때에 우주는 반드시 화이트홀로 확장되었어야만 한다.

한계가 없는 우주는(빅뱅우주론처럼) 과거 어느 때에도 블랙홀이나 혹은 화이트홀에 있은 적이 없기 마련인데, 이는 중력의 중심이 되는 3차원 공간에서의 중심이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무한한 우주냐 유한한 우주냐 하는 것은 심각하게 다른 차이를 가진다. 우주론에 대한 두 가지 형태 모두가 그 가정의 시작으로부터 엄밀한 의미에서 똑같은 연역적 접근을 시도했다. 그림4와 그림5를 비교해 보라.
                             
그러므로 중요한 과학적 질문은 이런 것이다. ‘어떤 가정을 집어넣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대해 보다 잘 설명해줄 수 있는가?’ 이다. 이 다음 부분은 어떻게 해서 화이트홀 우주론이 빅뱅과 같은 자료를 가지고 설명될 수 있는가를 보여 준다. 그것도 젊은 지구에 대한 개념을 그대로 유지한 채 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화이트홀 우주론은 빅뱅이 설명할 수 없는 몇 가지 자료들에 대해 보다 좋은 해석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림5

 

Event Horizens와 시간

Event Horizens 근처 시간에 이상한 일들이 발생했다. 시간에 대한 개략의 역사(A Brief History of Time)라는 유명한 책에서 스티븐 호킹은 우주선을 타고 블랙홀의 Event Horizens 쪽으로 빠져 들어간 한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대략 이런 식이다:

이 우주비행사는 그의 시계로 정오에 Event Horizens에 도달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가 그 안으로 빠져 들어갈수록, 별이 반짝이는 배경은 어둡게 사라져 버리고, 멀리서 그를 바라보던 천문학자는 그의 시계가 점점 더 느리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천문학자의 벽걸이 시계는 우주비행사의 시계가 11:57분에서 11:58분으로 가는 동안에 1시간을 가고 있고, 11:59분이 되었을 때에는 하루가 지나 버렸다. 그리고 천문학자는 우주비행사의 시계가 12:00가 되는 것을 볼 수 없었다. 대신 그는 우주비행사의 정지한 것 같은 모습과 점점 더 붉고 침침해지는 시계를 보게 되며, 마침내는 완전히 사라져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알게 된다.

호킹은 우주비행사가 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묘사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여기에 그의 이야기를 추가해 본다:

우주비행사가 Event Horizens에 도달해 가면서 쌍안경을 가지고 돌아보니, 천문학자의 벽걸이 시계가 점점 더 빨라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는 천문학자가 그의 연구실을 비디오를 빨리 감는 것처럼 너무나 빨리 다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는 행성과 별들이 궤도를 따라 너무나 빨리 도는 것을 보게 된다. 우주 전체가 그로부터 너무나 빨리 멀어지며, 정신없이 빠르게 움직인다. 그리고 우주비행사는 자신의 시계가 여전히 보통속도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본다. 그의 시계가 12:00를 가리켰을 때, 우주비행사는 천문학자의 벽걸이 시계가 너무나 빨리 움직여서 선풍기같이 되었음을 보게 된다. 그가 점차 Event Horizens에 도달하면서 별 특별한 느낌은 없지만, 이제 그 horizen 안에 밝은 빛이 있음을 보게 된다. 그의 시계는 12:01을 가리키고 있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요점은 GR 에 따르면, 시간은 여전히 그 Event Horizens 안에서도 실제와 똑같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시계와 모든 물리적 과정들이 멈추고, 바로 근처에 있었을 때는 매우 느리게 움직이고 있는데도 말이다(우주비행사로부터 떨어져 있는 시계가 상대적으로). 우리가 이미 살펴본 대로 과학적 증거들은 우주가 (대충 그 중심부분에 지구가 있다고 할 때) 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는 않는 화이트 홀의 바깥으로 확장되고 있음에 틀림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은 Event Horizens이 0으로 수축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GR은 그러한 수축이 전환하는 데에 시간의 한계를 두지 않는다). 만일 우리가 Event Horizens이 일어난 지점인 지구에 있다고 하면, 우주의 먼 곳에 존재하는 것들은 우리 시간으로 하루 만에 수백만 년으로 관측되는 것은 하등 문제가 없다. 그리고 그곳으로부터 오는 별빛이 우리에게 도달하는 데 광대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성경적 시간 기준은 무엇인가?

한계가 있는 우주에 있어서 각각 다른 장소에서의 시계는 다른 비율로 진행될 것이다. 그래서 성경 창세기 1장 혹은 출애굽기 20:11에서 언급된 시간으로 시계를 맞추어 두면, 하나님이 6일 만에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이 맞지 않는가? 부록 B에서, 내가 성경적 증거들을 보인대로(창세기 1:5, 1:14-15), 하나님의 개념은 지구의 자전과 태양주위를 도는 공전을 기준으로 시간이 정의되었으므로, 우리들이 시간에 관해 말할 때는 이 기준을 통해 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각각 다른 문화권과 다른 과학적 지식의 정도를 가진 이들 모두에게 이해될만한 매우 합리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하나님이 E.S.T(지구기준시간)에 따라 우주를 6일 만에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참조 :

1. 시간의 창조 : 상, 중, 하
   http://www.kmib.co.kr/html/kmview/2005/0304/091972341623111111.html
   http://www.kmib.co.kr/html/kmview/2005/0311/091973106623111111.html
   http://www.kmib.co.kr/html/kmview/2005/0318/091973856923111111.html

2. 수십억 광년 떨어진 별빛을 보기 때문에, 우주의 나이는 수십억 년 된 것이 아닌가?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514

3. 씨앗 우주 창조론-창조와 시간의 해답을 찾아서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464

4. 플라스마 상태에서 수십 억 배로 가속되는 방사능 붕괴 발견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310

5. 빛의 여행 시간 : 빅뱅의 걸림돌
   http://www.kacr.or.kr/library/itemview.asp?no=2274

6. Billion-fold acceleration of radioactivity demonstrated in laboratory
   http://www.answersingenesis.org/tj/v15/i2/acceleration.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