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오르는 별부터 나비모양 성운까지 다양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2015년에도 인류는 우주공간을 여행하며 놀라운 발견을 이어나갔다.
(지디넷코리아=이정현 기자)2015년에도 인류는 우주공간을 여행하며 놀라운 발견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아름다운 우주 사진들을 남겼다.
씨넷은 17일(현지시각) 2015년 촬영된 우주 사진 가운데 중 최고의 우주사진을 모아서 소개했다.
씨넷은 17일(현지시각) 2015년 촬영된 우주 사진 가운데 중 최고의 우주사진을 모아서 소개했다.
■ 빠르게 활활 타오르는 별
지난 8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허블우주망원경으로 WR124 별을 포착했다.
화려하고 붉게 빛나는 성운 가운데 X자로 밝고 환하게 빛나는 별이 바로 WR124다.
이 별은 울프-레이에(Wolf-Rayet)로 태양 질량의 20배 이상 되는 극대거성이다.
이 별은 울프-레이에(Wolf-Rayet)로 태양 질량의 20배 이상 되는 극대거성이다.
자신의 연료를 빨리 소모해 결국 폭발을 일으키면서 최후를 맞는다.
이 별은 초당 200km의 속도로 주위에 붙을 붙인 듯 타오른다.
■ 나비모양으로 반짝이는 성운
■ 나비모양으로 반짝이는 성운
나비 날개 속에서 반짝이는 이 별은 PN M2-9 성운이다.
이 성운은 지구로부터 약 120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나비 날개 같은 특이한 모양 때문에 '나비 성운' 혹은 '쌍둥이 제트 성운'(Twin Jet Nebula)으로 불린다.
이 성운이 다양한 빛을 내며 나비 날개 모양으로 빛나고 있는 이유는 서로 맞대어 있는 두 개 별이 죽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두 개 별들이 죽어가면서 가스와 물질들을 방출하면서 사진처럼 멋진 색상을 연출하게 된다.
■ 반짝이는 라군 성운
허블우주망원경의 도입으로 인류는 우주의 풍경을 더 화려하고 자세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진은 ‘메시어 8’로도 알려진 라군 성운의 모습이다.
성운의 중심부에는 반짝이는 별이 자리잡고 있고 별에서 일어나는 바람이 어두운 먼지의 모양을 일으킨다.
■ 인도의 첫 화상탐사선 망갈리안
그 동안 우리는 화성 사진을 많이 봤으나, 이 사진은 조금은 특별하다.
이 사진은 인도의 첫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이 촬영한 화성사진이다.
망갈리안 프로젝트의 총 예산은 약 7천7백만 달러.
NASA의 화성탐사 프로젝트 메이븐의 예산은 6억7천1백만 달러로, 메이븐 예산의 약 11.5% 밖에 되지 않는다.
■ 화성에 흐르는 물
지난 9월 화성에 지금도 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가 발표돼 온 세계가 시끌벅쩍 했다.
이 사진은 화성 표면의 도랑이나 개울처럼 보이는 지형에서 소금물이 흐르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 화성에 물이 존재했고 흘렀다는 증거는 2000년, 2008년에 공개된 적이 있지만,
액체 상태의 물이 지금도 흐른다는 증거가 제시된 것은 올해 9월이 처음이다.
■ 허블우주망원경 25주년 기념사진
지난 4월 24일은 허블우주망원경의 25돌 생일이었다.
허블우주망원경은 1990년 4월 24일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우주로 간 후
현재까지 25년간 우주 관측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NASA, ESA 등은 약 3천 개의 별들로 구성된 웨스터룬즈2 성운 사진을 공개했다
. 이 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사진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금성의 태양면 통과
지난 6월 6일은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희귀한 광경이 펼쳐져 우주인들이 시끄러웠다.
금성이 태양의 일부를 가리는 장면은 이날 오전 7시9분부터 오후 1시49분까지 6시간 이상 지속됐다.
다음 태양면 통과는 2117년에 일어난다.
■ 야수의 입처럼 생긴 CG4 성운
지구에서 1천3백광년 떨어져 있는 CG4 암흑 성운이 멋진 모습을 드러냈다.
초거대망원경으로 찍은 이 사진 속 성운은 야수의 입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 사진은 유럽남부천문대(ESO)가 초거대 망원경을 이용해서 촬영한 것으로 사진 속 성운은 혜성의 머리와
긴 꼬리처럼 둥글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다.
■ 베일 성운 포착
지난 9월 NASA는 베일 성운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구에서 약 2천1백광년 떨어져 있는 베일 성운은 밝고 화려한 빛깔의 가스구름으로 구성되어 있다.
베일성운은 쉽게 말하면 별의 시체다.
지금으로부터 약 8천년 전에 생긴 초신성이 폭발한 잔해가 바로 베일 성운이다.
일반적으로 별의 최후는 거대한 폭발과 함께 에너지를 방출하며 화려하게 빛난다.
폭발과 함께 생긴 충격파가 우주공간으로 퍼지면서 이온화된 수소는 붉은색으로 산소는 파란색으로 빛난다.
씨넷이 뽑은 2015년 최고의 우주사진은 여기(▶바로가기)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