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귀환 김상덕 교수가 美부통령에게 전한 시편 126편
- 김상덕 교수 미국에서 -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 아버지는 작년 4월 북한에 억류된 김상덕(Tony Kim)입니다. 아버지와 두 미국 사람이 아직도 북한에 억류돼 있다는 것을 전 세계 많은 분께 알리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북한에 장기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 중 한 명인 김상덕 중국 옌볜과학기술대(YUST) 교수의 아들 김솔씨가 지난 2월 주변 지인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기도편지 내용 중 일부다. 김씨를 비롯한 가족들은 김 교수의 억류 기간이 길어짐에도 다시 만날 날을 그리며 기도했고, 결국 꿈에 그리던 아버지를 만났다.
김 교수를 비롯해 김동철 목사, 평양과학기술대(PUST) 직원 김학송씨 등 북한에 억류됐던 3명은 모두 기독교인이다. 이들은 1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미국에 도착해 가족의 품에 안겼다
김교수가 美부통령 펜스에게 전한 성경 말씀 시편 126편
(시 126: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시 126: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시 126: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시 126: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시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시 126: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